태풍 ‘볼라벤’ 북상…내일 제주도부터 영향

입력 2012.08.25 (07:28) 수정 2012.08.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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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5호 태풍 '볼라벤'은 거대한 비바람을 동반한 채 서해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해로 올라오는 태풍은 강풍과 폭우 피해가 크기 때문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을 동반한 15호 태풍 '볼라벤'은 태풍의 눈이 선명할 정도로 강하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모레 월요일엔 제주 남쪽까지 북상한 뒤 이후 서해상으로 올라오겠습니다.

내일은 제주도, 월요일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 최고 300mm의 폭우가 쏟아집니다.

<인터뷰> 허택산(기상청 통보관) : "북상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열대수증기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아 비구름은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특히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서해안과 남해안에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내린 많은 비로 이렇게 비탈면에선 흙이 수분을 머금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대규모 산사태도 우려됩니다.

이번 태풍과 진로가 가장 비슷했던 태풍은 2년 전 곤파스, 서해안과 수도권에 강풍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당시 내륙지역의 풍속은 초속 20미터 안팎, 하지만 이번 태풍은 내륙에서도 초속 30미터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불필요한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주말 동안 외부 간판이나 시설물을 점검해 고정시키고, 주택의 유리창 파손을 막기 위해선 테이프 등을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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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볼라벤’ 북상…내일 제주도부터 영향
    • 입력 2012-08-25 07:28:12
    • 수정2012-08-25 18: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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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5호 태풍 '볼라벤'은 거대한 비바람을 동반한 채 서해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해로 올라오는 태풍은 강풍과 폭우 피해가 크기 때문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을 동반한 15호 태풍 '볼라벤'은 태풍의 눈이 선명할 정도로 강하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모레 월요일엔 제주 남쪽까지 북상한 뒤 이후 서해상으로 올라오겠습니다. 내일은 제주도, 월요일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 최고 300mm의 폭우가 쏟아집니다. <인터뷰> 허택산(기상청 통보관) : "북상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열대수증기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아 비구름은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특히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서해안과 남해안에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내린 많은 비로 이렇게 비탈면에선 흙이 수분을 머금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대규모 산사태도 우려됩니다. 이번 태풍과 진로가 가장 비슷했던 태풍은 2년 전 곤파스, 서해안과 수도권에 강풍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당시 내륙지역의 풍속은 초속 20미터 안팎, 하지만 이번 태풍은 내륙에서도 초속 30미터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불필요한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주말 동안 외부 간판이나 시설물을 점검해 고정시키고, 주택의 유리창 파손을 막기 위해선 테이프 등을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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