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최대 정전…中 14,15호 태풍 상륙

입력 2012.08.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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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태풍 볼라벤이 통과한 일본 오키나와와 가고시마 현은 강한 비바람으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국도 볼라벤과 함께 또 다른 태풍 하나가 쌍으로 접근하고 있어 연안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태풍 '볼라벤'이 관통한 오키나와와 아마미섬, 10미터 이상의 파도가 연안을 덮칩니다.

초속 40미터의 강한 바람도 계속 됐습니다.

지붕이 날아가 천장이 무너져내린 체육관 실내에는 빗물이 들이닥칩니다.

강한 비바람에 돌 담장까지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터뷰> 주민(아마미) : "출근해보니 이미 이런 상태가 돼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었어요"

전신주들이 넘어지면서 전선이 끊기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키나와에서는 만 3천가구가 정전됐고 가고시마 아마미섬에는 전체의 57%에 해당하는 5만 3천가구와 사업장의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가게주인(오키나와) : "냉동음식이 시간이 지나면 걱정입니다 "

일본 기상청은 내일도 큐슈 지방에 시간당 5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14호 태풍 '덴빈'이 지나가면서 도시 곳곳이 침수됐던 타이완은 '덴빈'이 다시 방향을 틀어 접근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역시 15호 태풍 '볼라벤'의 뒤를 이어 14호 태풍 '덴빈'의 북상이 예상돼 이달 들어 두번째 맞는 쌍 태풍으로 바싹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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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키나와 최대 정전…中 14,15호 태풍 상륙
    • 입력 2012-08-27 22: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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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태풍 볼라벤이 통과한 일본 오키나와와 가고시마 현은 강한 비바람으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국도 볼라벤과 함께 또 다른 태풍 하나가 쌍으로 접근하고 있어 연안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태풍 '볼라벤'이 관통한 오키나와와 아마미섬, 10미터 이상의 파도가 연안을 덮칩니다. 초속 40미터의 강한 바람도 계속 됐습니다. 지붕이 날아가 천장이 무너져내린 체육관 실내에는 빗물이 들이닥칩니다. 강한 비바람에 돌 담장까지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터뷰> 주민(아마미) : "출근해보니 이미 이런 상태가 돼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었어요" 전신주들이 넘어지면서 전선이 끊기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키나와에서는 만 3천가구가 정전됐고 가고시마 아마미섬에는 전체의 57%에 해당하는 5만 3천가구와 사업장의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가게주인(오키나와) : "냉동음식이 시간이 지나면 걱정입니다 " 일본 기상청은 내일도 큐슈 지방에 시간당 5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14호 태풍 '덴빈'이 지나가면서 도시 곳곳이 침수됐던 타이완은 '덴빈'이 다시 방향을 틀어 접근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역시 15호 태풍 '볼라벤'의 뒤를 이어 14호 태풍 '덴빈'의 북상이 예상돼 이달 들어 두번째 맞는 쌍 태풍으로 바싹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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