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북상…진로와 규모는?

입력 2012.08.27 (23:43) 수정 2012.08.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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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태풍 '볼라벤'은 제주 남쪽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서해상으로 올라오겠고, 초속 50미터 이상의 강풍과 폭우가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태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김 기자! 지금 태풍은 어디까지 올라왔습니까?

<답변>

네, 지금 태풍 볼라벤은 제주 서귀포에서 남쪽으로 약 200km 해상까지 북상했습니다.

KBS 재난방송 정보센터에 들어오는 각 지역의 실시간 영상 보겠습니다.

지금 태풍경보가 내려진 제주시내 모습입니다.

어둡긴 하지만 하얗게 보이는 거센 빗줄기가 보이죠,

실시간 관측되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0미터에 이르기 때문에 비가 날리듯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부산지역도 태풍 경봅니다.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고요,

화면으로도 하얗게 파도가 일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부산도 지금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0미터에 이릅니다.

역시 태풍경보가 발효중인 경남 거제지역입니다.

태풍과는 500km 이상 떨어져 있는데, 벌써부터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풍이 불면서 파도가 높게 일고 있습니다.

<질문>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이미 피해가 발생하고 있죠?

<답변>

네, 태풍의 중심부와 가까운 제주 지역에선 지금 정전과 결항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화면으로 보시면 한국전력공사가 제공하는 실시간 정보인데요, 제주시의 경우 지금 만 5천 400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복구율은 87.4% 정도로, 아직도 13% 정도는 정전상탭니다.

결항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지금 붉은 색으로 표시된 공항에서 밤 9시 기준으로 결항되고 있는 곳입니다.

제주공항의 경우 무더기 결항을 빚었구요.

김포와 김해, 울산 공항을 제외하고 모든 공항에서 항공기가 결항됐는데요.

제주가 76편, 청주 4편, 대구 3편, 광주 6편 등이 결항됐습니다.

내일부터는 다른 공항에서도 결항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서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질문> 이번 태풍의 지금까지 기록된 위력, 어느 정도인가요?

<답변>

네, 태풍의 중심부에서 아직 200여 킬로미터 떨어져 있지만, 제주도는 벌써부터 강풍과 파고가 기록입니다.

지금까지 기록된 파고 살펴보겠습니다.

네, 벌써부터 마라도엔 10.2미터의 높은 파도가 몰아쳤습니다.

거문도에서도 6.5미터에 이르는 파고가 관측됐구요, 거제도는 2.1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 남해안 지역에서 파고가 높아지고 있는데, 내일 낮부터는 서해안에서도 파고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상에서 기록된 바람도 위력이 대단합니다.

지금 제주부근해상에서 초속 22.8미터의 강풍이 기록됐고요, 남해상에서 10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어서 파고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네 지금까지 기록된 최대풍속입니다. 지귀도는 무려 초속 39.3미터, 가파도 37.7미터 등 제주 부근 해상에서 초속 30미터를 넘어서고 있구요,

여수 초속 21.2미터, 부산 11.5미터 등 남해안 지역도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질문> 태풍이 가까워질수록 피해가 더 커질텐데, 이번 태풍의 고비는 언제인가요?

<답변>

네, 실제로 제주도는 지금부터가 고비입니다.

내일 새벽까지 비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되구요.

내일 새벽에 서해상으로 올라가고 나면 남부지방에서도 비바람이 거세집니다.

남부지방의 경우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서울 등 중부지방에선 내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가 이번 태풍이 가장 위험한 시깁니다.

예상자료 함께 보시죠.

태풍의 북상과 함께 지금은 제주 부근과 남서해상에서 최대 초속 30미터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는데요.

내일 새벽에 서해상으로 올라오고 나서는 서해안 지역에서도 앞으로 초속 50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또 서울 등 내륙에도 지금보다 강한 초속 30미터 이상의 바람이 불겠습니다.

태풍의 방향을 따라 물결이 계속 높아지겠습니다.

지금 제주부근 해상에 이어서 내일 새벽부턴 남해상, 또 낮동안엔 서해상에선 물결이 최고 9미터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특히 태풍의 중심기압이 낮은 만큼 바닷물이 상승해 만조때 해일 피해까지 우려됩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바람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약한 지붕이나 간판은 고정시키고, 유리창 파손을 막기 위해서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를 창문에 미리 붙여두는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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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볼라벤’ 북상…진로와 규모는?
    • 입력 2012-08-27 23: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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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태풍 '볼라벤'은 제주 남쪽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서해상으로 올라오겠고, 초속 50미터 이상의 강풍과 폭우가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태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김 기자! 지금 태풍은 어디까지 올라왔습니까? <답변> 네, 지금 태풍 볼라벤은 제주 서귀포에서 남쪽으로 약 200km 해상까지 북상했습니다. KBS 재난방송 정보센터에 들어오는 각 지역의 실시간 영상 보겠습니다. 지금 태풍경보가 내려진 제주시내 모습입니다. 어둡긴 하지만 하얗게 보이는 거센 빗줄기가 보이죠, 실시간 관측되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0미터에 이르기 때문에 비가 날리듯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부산지역도 태풍 경봅니다.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고요, 화면으로도 하얗게 파도가 일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부산도 지금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0미터에 이릅니다. 역시 태풍경보가 발효중인 경남 거제지역입니다. 태풍과는 500km 이상 떨어져 있는데, 벌써부터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풍이 불면서 파도가 높게 일고 있습니다. <질문>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이미 피해가 발생하고 있죠? <답변> 네, 태풍의 중심부와 가까운 제주 지역에선 지금 정전과 결항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화면으로 보시면 한국전력공사가 제공하는 실시간 정보인데요, 제주시의 경우 지금 만 5천 400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복구율은 87.4% 정도로, 아직도 13% 정도는 정전상탭니다. 결항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지금 붉은 색으로 표시된 공항에서 밤 9시 기준으로 결항되고 있는 곳입니다. 제주공항의 경우 무더기 결항을 빚었구요. 김포와 김해, 울산 공항을 제외하고 모든 공항에서 항공기가 결항됐는데요. 제주가 76편, 청주 4편, 대구 3편, 광주 6편 등이 결항됐습니다. 내일부터는 다른 공항에서도 결항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서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질문> 이번 태풍의 지금까지 기록된 위력, 어느 정도인가요? <답변> 네, 태풍의 중심부에서 아직 200여 킬로미터 떨어져 있지만, 제주도는 벌써부터 강풍과 파고가 기록입니다. 지금까지 기록된 파고 살펴보겠습니다. 네, 벌써부터 마라도엔 10.2미터의 높은 파도가 몰아쳤습니다. 거문도에서도 6.5미터에 이르는 파고가 관측됐구요, 거제도는 2.1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 남해안 지역에서 파고가 높아지고 있는데, 내일 낮부터는 서해안에서도 파고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상에서 기록된 바람도 위력이 대단합니다. 지금 제주부근해상에서 초속 22.8미터의 강풍이 기록됐고요, 남해상에서 10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어서 파고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네 지금까지 기록된 최대풍속입니다. 지귀도는 무려 초속 39.3미터, 가파도 37.7미터 등 제주 부근 해상에서 초속 30미터를 넘어서고 있구요, 여수 초속 21.2미터, 부산 11.5미터 등 남해안 지역도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질문> 태풍이 가까워질수록 피해가 더 커질텐데, 이번 태풍의 고비는 언제인가요? <답변> 네, 실제로 제주도는 지금부터가 고비입니다. 내일 새벽까지 비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되구요. 내일 새벽에 서해상으로 올라가고 나면 남부지방에서도 비바람이 거세집니다. 남부지방의 경우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서울 등 중부지방에선 내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가 이번 태풍이 가장 위험한 시깁니다. 예상자료 함께 보시죠. 태풍의 북상과 함께 지금은 제주 부근과 남서해상에서 최대 초속 30미터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는데요. 내일 새벽에 서해상으로 올라오고 나서는 서해안 지역에서도 앞으로 초속 50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또 서울 등 내륙에도 지금보다 강한 초속 30미터 이상의 바람이 불겠습니다. 태풍의 방향을 따라 물결이 계속 높아지겠습니다. 지금 제주부근 해상에 이어서 내일 새벽부턴 남해상, 또 낮동안엔 서해상에선 물결이 최고 9미터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특히 태풍의 중심기압이 낮은 만큼 바닷물이 상승해 만조때 해일 피해까지 우려됩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바람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약한 지붕이나 간판은 고정시키고, 유리창 파손을 막기 위해서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를 창문에 미리 붙여두는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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