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 농가 비상…대비는 이렇게!

입력 2012.08.2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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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월에서 9월초까지 한반도를 지나가는 태풍은 특히 수확철 농작물에 직격탄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대비책을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확기를 일주일 정도 앞둔 포도밭.

태풍 피해를 입기 전에 잘 익은 포도를 미리 따려는 손길이 바쁩니다.

방풍망도 설치했지만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인터뷰> 포도 농가 : "곤파스때 지나가서 완전히 박살났어요 태풍만 오면 겁이 나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요."

사과와 배 같은 과일은 특히 강풍 피해에 취약합니다.

가지를 철사로 이어 단단히 고정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배 농가 : "시설이 안돼있을때는 과수원의 40%까지 떨어졌죠 정말 배나무 붙잡고 울고 싶은 심정이었죠."

고추같은 밭작물은 줄로 연결해 쓰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서서히 낱알이 익어가는 벼는 물에 잠기지 않도록 논두렁과 배수로를 점검해야 합니다.

하우스 시설은 강풍에 철제 구조물이 쓰러지지 않도록 비닐을 미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농진청 : "처음부터 바람에 강한 시설을 갖춰야되고, 일찍 따는 품종 늦게 따는 품종으로 수확시기를 안배..."

또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병충해 방지 등 사후관리가 중요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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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북상에 농가 비상…대비는 이렇게!
    • 입력 2012-08-28 06:51:3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8월에서 9월초까지 한반도를 지나가는 태풍은 특히 수확철 농작물에 직격탄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대비책을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확기를 일주일 정도 앞둔 포도밭. 태풍 피해를 입기 전에 잘 익은 포도를 미리 따려는 손길이 바쁩니다. 방풍망도 설치했지만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인터뷰> 포도 농가 : "곤파스때 지나가서 완전히 박살났어요 태풍만 오면 겁이 나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요." 사과와 배 같은 과일은 특히 강풍 피해에 취약합니다. 가지를 철사로 이어 단단히 고정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배 농가 : "시설이 안돼있을때는 과수원의 40%까지 떨어졌죠 정말 배나무 붙잡고 울고 싶은 심정이었죠." 고추같은 밭작물은 줄로 연결해 쓰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서서히 낱알이 익어가는 벼는 물에 잠기지 않도록 논두렁과 배수로를 점검해야 합니다. 하우스 시설은 강풍에 철제 구조물이 쓰러지지 않도록 비닐을 미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농진청 : "처음부터 바람에 강한 시설을 갖춰야되고, 일찍 따는 품종 늦게 따는 품종으로 수확시기를 안배..." 또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병충해 방지 등 사후관리가 중요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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