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전국 곳곳 할퀴고 북한 통과중

입력 2012.08.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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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태풍 피해에 별고 없으셨습니까?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인적 물적 피해를 남겼습니다.

오늘도 태풍관련 소식, 한 시간 동안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역대 다섯번째였던 태풍의 규모에 비하면 피해는 비교적 적은 편이였습니다.

먼저 태풍의 현재 진행 경로를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고 17.3미터, 거대한 언덕들이 떼지어 밀려오듯 볼라벤은 커다란 파도와 함께 한반도로 향합니다.

방파제를 무너트릴 듯한 기세, 바닷물은 도로로 넘쳐 흐르고 강풍은 가로수와 신호등을 꺾어버립니다.

그 사이 한라산엔 747mm의 폭우가 쏟아집니다.

제주를 지나 도달한 여수, 목포 등 전남지역, 볼라벤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무등산의 최대 풍속은 초속 59.5미터에 이르렀고, 거센 강풍으로 20여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오후엔 태안반도에서 볼라벤의 강풍이 휘몰아쳤습니다.

초속 40미터를 넘나드는 돌풍은 곳곳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후 태풍 볼라벤은 시속 40km의 빠른 속도로 북상해 수도권을 지나 오후 4시쯤 연평도 부근 북한 황해도에 상륙했습니다.

지금은 평양 북쪽을 지나면서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밤새 강풍과 함께 북한지역에 최고 120mm의 비를 뿌리겠습니다.

볼라벤은 내일 새벽부터 압록강을 넘어 북상해 한반도를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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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볼라벤 전국 곳곳 할퀴고 북한 통과중
    • 입력 2012-08-28 22: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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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태풍 피해에 별고 없으셨습니까?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인적 물적 피해를 남겼습니다. 오늘도 태풍관련 소식, 한 시간 동안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역대 다섯번째였던 태풍의 규모에 비하면 피해는 비교적 적은 편이였습니다. 먼저 태풍의 현재 진행 경로를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고 17.3미터, 거대한 언덕들이 떼지어 밀려오듯 볼라벤은 커다란 파도와 함께 한반도로 향합니다. 방파제를 무너트릴 듯한 기세, 바닷물은 도로로 넘쳐 흐르고 강풍은 가로수와 신호등을 꺾어버립니다. 그 사이 한라산엔 747mm의 폭우가 쏟아집니다. 제주를 지나 도달한 여수, 목포 등 전남지역, 볼라벤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무등산의 최대 풍속은 초속 59.5미터에 이르렀고, 거센 강풍으로 20여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오후엔 태안반도에서 볼라벤의 강풍이 휘몰아쳤습니다. 초속 40미터를 넘나드는 돌풍은 곳곳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후 태풍 볼라벤은 시속 40km의 빠른 속도로 북상해 수도권을 지나 오후 4시쯤 연평도 부근 북한 황해도에 상륙했습니다. 지금은 평양 북쪽을 지나면서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밤새 강풍과 함께 북한지역에 최고 120mm의 비를 뿌리겠습니다. 볼라벤은 내일 새벽부터 압록강을 넘어 북상해 한반도를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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