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전 소금창고 유실…수급 차질 우려

입력 2012.08.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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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태풍으로 천일염전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창고 지붕은 바람에 날아갔고, 보관해놨던 소금은 빗물에 녹아 내렸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일염 보관 창고의 지붕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태풍에 날아간 지붕은 종잇장처럼 구겨져 염전 곳곳에 나뒹굽니다.

창고가 통째로 무너진 곳도 한두 곳이 아닙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려 창고에 보관 중이던 소금이 녹아내렸습니다.

<인터뷰> 송재리(신안군 증도면) : "많이 녹았죠. 바람이 워낙 세다보니 비가 들이친 거죠. 다 준비한 상태인데도 지금 많이 녹은거죠. 위나 밑이나.."

바닷물을 증발시킨 뒤 염도 16% 이상의 소금물을 보관하는 함수 저장소도 부서져 천일염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바닷물을 함수 저장소에 보관하기까지 25일 정도 걸리는데 소금물과 빗물이 섞이면 이 과정을 되풀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재우(신안군 증도면) : "한 달 동안 만들어 놓은 물을 내일 비가 오면 망가지게 돼 있습니다. 다음에 생산할 때는 상당히 기간 자체가 지장을 받게 되는 거죠."

이번 태풍으로 전남 신안군에서 소금 창고 120여 채와 함수 저장소 290여 채가 부서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국 천일염 생산량 64%를 차지하는 신안군 염전이 태풍 피해를 입어 추석을 앞두고 수급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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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일염전 소금창고 유실…수급 차질 우려
    • 입력 2012-08-29 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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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태풍으로 천일염전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창고 지붕은 바람에 날아갔고, 보관해놨던 소금은 빗물에 녹아 내렸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일염 보관 창고의 지붕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태풍에 날아간 지붕은 종잇장처럼 구겨져 염전 곳곳에 나뒹굽니다. 창고가 통째로 무너진 곳도 한두 곳이 아닙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려 창고에 보관 중이던 소금이 녹아내렸습니다. <인터뷰> 송재리(신안군 증도면) : "많이 녹았죠. 바람이 워낙 세다보니 비가 들이친 거죠. 다 준비한 상태인데도 지금 많이 녹은거죠. 위나 밑이나.." 바닷물을 증발시킨 뒤 염도 16% 이상의 소금물을 보관하는 함수 저장소도 부서져 천일염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바닷물을 함수 저장소에 보관하기까지 25일 정도 걸리는데 소금물과 빗물이 섞이면 이 과정을 되풀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재우(신안군 증도면) : "한 달 동안 만들어 놓은 물을 내일 비가 오면 망가지게 돼 있습니다. 다음에 생산할 때는 상당히 기간 자체가 지장을 받게 되는 거죠." 이번 태풍으로 전남 신안군에서 소금 창고 120여 채와 함수 저장소 290여 채가 부서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국 천일염 생산량 64%를 차지하는 신안군 염전이 태풍 피해를 입어 추석을 앞두고 수급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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