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천헌금 송금 내역·문자 위변조 가능성”
입력 2012.08.30 (07:22)
수정 2012.08.3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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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양경숙 씨와 돈을 건넨 세 사람의 송금 내역과 문자 메시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된 문자가 일부 발견됐지만, 위변조 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확보한 문자메시지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이름으로 강서시설공단 이모 씨에게 전송된 것입니다.
"비례대표 후보 12번, 14번으로 밀어주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시지 발신 시각은 지난 2월9일 오후 2시 36분.
하지만 이 때 박지원 대표는 광주에서 김포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우원식(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 "박지원 대표는 항공기에 탑승중에 있었기 때문에 문자메시지 발송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이 문자는 박지원 대표가 보낸 문자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또, 이미 구속된 양경숙 라디오 21 본부장이 법인 계좌로 민주당에 수천만 원을 보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민주당 측은 송금 기록이 없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검찰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송금 기록과 문자메시지가 제3자에 의해 조작, 변조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 안팎에선 양씨가 박지원 원내대표와의 친분관계를 이용해 민주통합당 공천을 핑계로 사업자금을 받은 단순 사기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민주통합당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양경숙 씨와 돈을 건넨 세 사람의 송금 내역과 문자 메시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된 문자가 일부 발견됐지만, 위변조 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확보한 문자메시지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이름으로 강서시설공단 이모 씨에게 전송된 것입니다.
"비례대표 후보 12번, 14번으로 밀어주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시지 발신 시각은 지난 2월9일 오후 2시 36분.
하지만 이 때 박지원 대표는 광주에서 김포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우원식(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 "박지원 대표는 항공기에 탑승중에 있었기 때문에 문자메시지 발송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이 문자는 박지원 대표가 보낸 문자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또, 이미 구속된 양경숙 라디오 21 본부장이 법인 계좌로 민주당에 수천만 원을 보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민주당 측은 송금 기록이 없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검찰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송금 기록과 문자메시지가 제3자에 의해 조작, 변조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 안팎에선 양씨가 박지원 원내대표와의 친분관계를 이용해 민주통합당 공천을 핑계로 사업자금을 받은 단순 사기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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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공천헌금 송금 내역·문자 위변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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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30 07: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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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양경숙 씨와 돈을 건넨 세 사람의 송금 내역과 문자 메시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된 문자가 일부 발견됐지만, 위변조 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확보한 문자메시지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이름으로 강서시설공단 이모 씨에게 전송된 것입니다.
"비례대표 후보 12번, 14번으로 밀어주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시지 발신 시각은 지난 2월9일 오후 2시 36분.
하지만 이 때 박지원 대표는 광주에서 김포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우원식(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 "박지원 대표는 항공기에 탑승중에 있었기 때문에 문자메시지 발송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이 문자는 박지원 대표가 보낸 문자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또, 이미 구속된 양경숙 라디오 21 본부장이 법인 계좌로 민주당에 수천만 원을 보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민주당 측은 송금 기록이 없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검찰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송금 기록과 문자메시지가 제3자에 의해 조작, 변조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 안팎에선 양씨가 박지원 원내대표와의 친분관계를 이용해 민주통합당 공천을 핑계로 사업자금을 받은 단순 사기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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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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