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신도시마다 입주 예정자들이 입주를 못하는 기막힌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건설사로부터 공사 대금을 못 받은 협력업체들이 아파트를 점유하면서 생긴 일인데 일부 주민들은 갈 곳이 없어 난민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치권 현수막이 내걸린 수도권 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는 컨테이너로 막히고, (포즈) 단체복을 입은 사람들이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이달 초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대금 330억 원을 못 받은 협력업체가 이사하려는 30여 세대를 막는 겁니다.
이미 살던 집을 정리해 갈 곳 없는 일부 주민들은 이삿짐은 컨테이너를 빌려 넣어두고 아파트 유치원에서 난민처럼 삽니다.
<인터뷰> 서정(입주민) : "전입신고를 끝마친 상태고요, 물도 다 끊어놓은 상태고, 전기도 그 다음에는 끊어졌습니다.그래서 도저히 못 살겠어서 나갔죠, 여기서."
또 다른 신도시, 준공을 앞둔 이 주상복합 건물은 석 달 전에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이 역시, 부도난 시공사에 공사비 87억 원을 달라며 협력업체들이 점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화준(협력업체 대표) : "저가로 공사 수주하는 파급효과로 말미암아 협력업체들의 재정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벽산건설의 법정관리로 여기 공사 대금을 전혀 못 받는 환경에 놓여 있기 때문에 (점유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치권이 행사 중인 물건은 전국적으로 천 백여 건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2기 신도시 개발이 집중됐던 수도권에 몰려있습니다.
부동산 거래 침체로 유치권 분쟁이 잇따르고 있어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한 장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신도시마다 입주 예정자들이 입주를 못하는 기막힌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건설사로부터 공사 대금을 못 받은 협력업체들이 아파트를 점유하면서 생긴 일인데 일부 주민들은 갈 곳이 없어 난민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치권 현수막이 내걸린 수도권 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는 컨테이너로 막히고, (포즈) 단체복을 입은 사람들이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이달 초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대금 330억 원을 못 받은 협력업체가 이사하려는 30여 세대를 막는 겁니다.
이미 살던 집을 정리해 갈 곳 없는 일부 주민들은 이삿짐은 컨테이너를 빌려 넣어두고 아파트 유치원에서 난민처럼 삽니다.
<인터뷰> 서정(입주민) : "전입신고를 끝마친 상태고요, 물도 다 끊어놓은 상태고, 전기도 그 다음에는 끊어졌습니다.그래서 도저히 못 살겠어서 나갔죠, 여기서."
또 다른 신도시, 준공을 앞둔 이 주상복합 건물은 석 달 전에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이 역시, 부도난 시공사에 공사비 87억 원을 달라며 협력업체들이 점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화준(협력업체 대표) : "저가로 공사 수주하는 파급효과로 말미암아 협력업체들의 재정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벽산건설의 법정관리로 여기 공사 대금을 전혀 못 받는 환경에 놓여 있기 때문에 (점유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치권이 행사 중인 물건은 전국적으로 천 백여 건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2기 신도시 개발이 집중됐던 수도권에 몰려있습니다.
부동산 거래 침체로 유치권 분쟁이 잇따르고 있어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한 장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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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유치권 분쟁…신도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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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31 21:53:21
<앵커 멘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신도시마다 입주 예정자들이 입주를 못하는 기막힌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건설사로부터 공사 대금을 못 받은 협력업체들이 아파트를 점유하면서 생긴 일인데 일부 주민들은 갈 곳이 없어 난민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치권 현수막이 내걸린 수도권 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는 컨테이너로 막히고, (포즈) 단체복을 입은 사람들이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이달 초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대금 330억 원을 못 받은 협력업체가 이사하려는 30여 세대를 막는 겁니다.
이미 살던 집을 정리해 갈 곳 없는 일부 주민들은 이삿짐은 컨테이너를 빌려 넣어두고 아파트 유치원에서 난민처럼 삽니다.
<인터뷰> 서정(입주민) : "전입신고를 끝마친 상태고요, 물도 다 끊어놓은 상태고, 전기도 그 다음에는 끊어졌습니다.그래서 도저히 못 살겠어서 나갔죠, 여기서."
또 다른 신도시, 준공을 앞둔 이 주상복합 건물은 석 달 전에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이 역시, 부도난 시공사에 공사비 87억 원을 달라며 협력업체들이 점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화준(협력업체 대표) : "저가로 공사 수주하는 파급효과로 말미암아 협력업체들의 재정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벽산건설의 법정관리로 여기 공사 대금을 전혀 못 받는 환경에 놓여 있기 때문에 (점유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치권이 행사 중인 물건은 전국적으로 천 백여 건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2기 신도시 개발이 집중됐던 수도권에 몰려있습니다.
부동산 거래 침체로 유치권 분쟁이 잇따르고 있어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한 장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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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림 기자 gari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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