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가고 초가을 날씨…다음주 초까지 더워

입력 2012.08.3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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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잇따라 지나간 뒤 오늘 전국에 초가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주말에는 모처럼 비가 내리지 않아 피해 복구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언제 태풍이 몰아쳤냐는 듯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오염물질이 태풍에 함께 휩쓸려가, 모처럼 쪽빛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가시거리는 평소의 두 배 정도인 20km, 시야가 훤히 트였습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서 쾌청한 초가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영수(성남동) : "집에서 꼼짝도 못했는데 일도 못하고 비와서. 오늘 너무 좋네요, 저 도봉산이 다 보이고, 시계도 좋고."

9월이 시작되는 이번 주말도 거의 한 달 만에 큰 비가 없을 것으로 보여 피해 복구에 지장을 주진 않겠습니다.

연이은 태풍으로 20여 일 동안 계속된 가을 장마가 사실상 끝났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일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비로 지금까지 서해안에 600mm 이상, 전국 평균 407mm로 여름 장마 때보다 25%나 많았습니다.

다만, 비구름이 물러난 대신 기온은 다시 높아져 다음주 초까지 낮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음달 중순에도 늦더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또 다음달에 북태평양에서 다섯 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해, 이 가운데 한 개 정도가 북상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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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가고 초가을 날씨…다음주 초까지 더워
    • 입력 2012-08-31 22: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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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잇따라 지나간 뒤 오늘 전국에 초가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주말에는 모처럼 비가 내리지 않아 피해 복구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언제 태풍이 몰아쳤냐는 듯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오염물질이 태풍에 함께 휩쓸려가, 모처럼 쪽빛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가시거리는 평소의 두 배 정도인 20km, 시야가 훤히 트였습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서 쾌청한 초가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영수(성남동) : "집에서 꼼짝도 못했는데 일도 못하고 비와서. 오늘 너무 좋네요, 저 도봉산이 다 보이고, 시계도 좋고." 9월이 시작되는 이번 주말도 거의 한 달 만에 큰 비가 없을 것으로 보여 피해 복구에 지장을 주진 않겠습니다. 연이은 태풍으로 20여 일 동안 계속된 가을 장마가 사실상 끝났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일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비로 지금까지 서해안에 600mm 이상, 전국 평균 407mm로 여름 장마 때보다 25%나 많았습니다. 다만, 비구름이 물러난 대신 기온은 다시 높아져 다음주 초까지 낮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음달 중순에도 늦더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또 다음달에 북태평양에서 다섯 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해, 이 가운데 한 개 정도가 북상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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