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시도한 야외 오페라…절반의 성공?
입력 2012.09.03 (07:15)
수정 2012.09.0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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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젤라 게오르규, 정명훈 등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최고 57만 원의 초고가 티켓으로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오페라 라보엠이 마침내 무대에 올랐습니다.
9년 만에 시도한 야외 오페라로 관객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지만, 그만큼 아쉬운 점도 적지 않았습니다.
심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여름 밤, 숲 속의 맑은 공기 속에 아름다운 아리아가 울려 퍼집니다.
세계 3대 디바로 불리는 '안젤라 게오르규'는 역시 명불허전.
작은 파바로티, '비토리오 그리골로'도 가슴 아린 사랑이야기를 노래합니다.
7천여 좌석을 거의 메운 관객들은 음악과 밤의 낭만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류지안(서울 반포동) : "밤하늘도 보이고 안젤라 게오르규도 좋고 한여름 밤에 크리스마스 이브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야외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대체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안젤라 게오르규(소프라노) : "(날씨가 안 좋았지만) 야외 공연이라 그런지 관객 반응이 참 좋았어요."
그런 만큼, 주최 측이 표 값을 최고 57만 원 등 초고가로 책정했던 점이 더욱 아쉬웠습니다.
판매 부진으로 네 차례 공연을 두 차례로 줄였고, 그나마도 70% 이상 표 값을 깎아줬습니다.
<인터뷰> 류승희(서울 반포동) : "오십만 원이 아니라 30만 원대로 내렸으면 오페라 애호가들이 와서 VIP 석이나 이 R 석을 먼저 채우지 않았을까 그런 아쉬움이 들었어요."
국내에서 9년 만에 펼쳐졌던 대형 야외 오페라.
무대 예술의 지평을 넓히는 동시에 공연계에는 성찰의 계기가 됐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안젤라 게오르규, 정명훈 등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최고 57만 원의 초고가 티켓으로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오페라 라보엠이 마침내 무대에 올랐습니다.
9년 만에 시도한 야외 오페라로 관객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지만, 그만큼 아쉬운 점도 적지 않았습니다.
심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여름 밤, 숲 속의 맑은 공기 속에 아름다운 아리아가 울려 퍼집니다.
세계 3대 디바로 불리는 '안젤라 게오르규'는 역시 명불허전.
작은 파바로티, '비토리오 그리골로'도 가슴 아린 사랑이야기를 노래합니다.
7천여 좌석을 거의 메운 관객들은 음악과 밤의 낭만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류지안(서울 반포동) : "밤하늘도 보이고 안젤라 게오르규도 좋고 한여름 밤에 크리스마스 이브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야외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대체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안젤라 게오르규(소프라노) : "(날씨가 안 좋았지만) 야외 공연이라 그런지 관객 반응이 참 좋았어요."
그런 만큼, 주최 측이 표 값을 최고 57만 원 등 초고가로 책정했던 점이 더욱 아쉬웠습니다.
판매 부진으로 네 차례 공연을 두 차례로 줄였고, 그나마도 70% 이상 표 값을 깎아줬습니다.
<인터뷰> 류승희(서울 반포동) : "오십만 원이 아니라 30만 원대로 내렸으면 오페라 애호가들이 와서 VIP 석이나 이 R 석을 먼저 채우지 않았을까 그런 아쉬움이 들었어요."
국내에서 9년 만에 펼쳐졌던 대형 야외 오페라.
무대 예술의 지평을 넓히는 동시에 공연계에는 성찰의 계기가 됐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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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만에 시도한 야외 오페라…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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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03 07:15:33
- 수정2012-09-03 20:59:27
<앵커 멘트>
안젤라 게오르규, 정명훈 등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최고 57만 원의 초고가 티켓으로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오페라 라보엠이 마침내 무대에 올랐습니다.
9년 만에 시도한 야외 오페라로 관객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지만, 그만큼 아쉬운 점도 적지 않았습니다.
심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여름 밤, 숲 속의 맑은 공기 속에 아름다운 아리아가 울려 퍼집니다.
세계 3대 디바로 불리는 '안젤라 게오르규'는 역시 명불허전.
작은 파바로티, '비토리오 그리골로'도 가슴 아린 사랑이야기를 노래합니다.
7천여 좌석을 거의 메운 관객들은 음악과 밤의 낭만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류지안(서울 반포동) : "밤하늘도 보이고 안젤라 게오르규도 좋고 한여름 밤에 크리스마스 이브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야외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대체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안젤라 게오르규(소프라노) : "(날씨가 안 좋았지만) 야외 공연이라 그런지 관객 반응이 참 좋았어요."
그런 만큼, 주최 측이 표 값을 최고 57만 원 등 초고가로 책정했던 점이 더욱 아쉬웠습니다.
판매 부진으로 네 차례 공연을 두 차례로 줄였고, 그나마도 70% 이상 표 값을 깎아줬습니다.
<인터뷰> 류승희(서울 반포동) : "오십만 원이 아니라 30만 원대로 내렸으면 오페라 애호가들이 와서 VIP 석이나 이 R 석을 먼저 채우지 않았을까 그런 아쉬움이 들었어요."
국내에서 9년 만에 펼쳐졌던 대형 야외 오페라.
무대 예술의 지평을 넓히는 동시에 공연계에는 성찰의 계기가 됐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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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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