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문선명 총재, 향년 92세로 타계

입력 2012.09.03 (09:09) 수정 2012.09.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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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일교의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가 오늘 새벽 향년 92세로 타계했습니다.

장례는 13일장으로 치뤄지며, 빈소는 통일교의 성지인 경기도 가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일교의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가 오늘 새벽 1시 54분, 경기도 가평의 청심국제병원에서 향년 92세로 별세했습니다.

문 총재는 지난달 폐렴 합병증으로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병세가 호전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지난달 31일 통일교의 성지인 청심국제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문 총재의 빈소는 경기도 가평 청심 평화월드센터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지난 1920년 2월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문 총재는 일본 와세다대 전기학과를 졸업하고 1954년 통일교의 전신인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창설했습니다.

이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선교에 나서 통일교는 불과 50여 년 만에 전 세계 194개 나라에 3백여만 명의 신도를 거느린 국제적인 종교 단체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늘 이단 시비에 휘말렸으며 문선명 총재는 이승만 정권 시절을 비롯해 모두 6차례나 수감 생활을 했습니다.

각종 논란에도 문 총재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사업을 벌여왔습니다.

특히 지난 1991년 방북 때는 김일성 주석과의 회담을 계기로 남북 관계 개선에도 큰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문 총재의 장례는 현재 13일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장지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의 통일교 성지 안에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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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일교의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가 오늘 새벽 향년 92세로 타계했습니다. 장례는 13일장으로 치뤄지며, 빈소는 통일교의 성지인 경기도 가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일교의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가 오늘 새벽 1시 54분, 경기도 가평의 청심국제병원에서 향년 92세로 별세했습니다. 문 총재는 지난달 폐렴 합병증으로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병세가 호전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지난달 31일 통일교의 성지인 청심국제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문 총재의 빈소는 경기도 가평 청심 평화월드센터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지난 1920년 2월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문 총재는 일본 와세다대 전기학과를 졸업하고 1954년 통일교의 전신인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창설했습니다. 이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선교에 나서 통일교는 불과 50여 년 만에 전 세계 194개 나라에 3백여만 명의 신도를 거느린 국제적인 종교 단체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늘 이단 시비에 휘말렸으며 문선명 총재는 이승만 정권 시절을 비롯해 모두 6차례나 수감 생활을 했습니다. 각종 논란에도 문 총재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사업을 벌여왔습니다. 특히 지난 1991년 방북 때는 김일성 주석과의 회담을 계기로 남북 관계 개선에도 큰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문 총재의 장례는 현재 13일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장지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의 통일교 성지 안에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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