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강기갑 대표 단식 돌입…“분당 위기 책임 통감”
입력 2012.09.03 (11:17)
수정 2012.09.03 (15: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당의 분당 위기를 막지 못한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오늘부터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강기갑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통합진보당이 국민을 실망시키고 진보정당의 가치와 정체성을 내동댕이쳐온데 대해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물어달라면서 속죄의 의미로 단식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신 당권파 측 천호선 최고위원은 분당을 막을 전제 조건으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진 사퇴 등 3가지 요구사항을 구 당권파 측에 제시했지만 지금까지 아무 것도 실행되지 않았다며 이제는 결단을 내릴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구 당권파 측 유선희 최고위원은 현명하고 지혜롭게 당의 화해와 단결을 이끌지 못한 부분에 당 지도부가 책임을 느껴야 한다면서 분당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분당을 막기 위한 혁신 재창당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신구 당권파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산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중앙위원회에서 혁신 재창당안을 상정하려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한편, 지난 7월 26일 의원총회에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제명안에 무효표를 던졌던 김제남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신 당권파의 신당 추진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제남 의원은 신구 당권파가 모두 혁신에 참여하자는 취지로 제명안에 무효표를 던졌지만 이후 구 당권파가 혁신에 대해 절박한 노력을 보여주지 않아 실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기갑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통합진보당이 국민을 실망시키고 진보정당의 가치와 정체성을 내동댕이쳐온데 대해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물어달라면서 속죄의 의미로 단식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신 당권파 측 천호선 최고위원은 분당을 막을 전제 조건으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진 사퇴 등 3가지 요구사항을 구 당권파 측에 제시했지만 지금까지 아무 것도 실행되지 않았다며 이제는 결단을 내릴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구 당권파 측 유선희 최고위원은 현명하고 지혜롭게 당의 화해와 단결을 이끌지 못한 부분에 당 지도부가 책임을 느껴야 한다면서 분당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분당을 막기 위한 혁신 재창당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신구 당권파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산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중앙위원회에서 혁신 재창당안을 상정하려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한편, 지난 7월 26일 의원총회에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제명안에 무효표를 던졌던 김제남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신 당권파의 신당 추진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제남 의원은 신구 당권파가 모두 혁신에 참여하자는 취지로 제명안에 무효표를 던졌지만 이후 구 당권파가 혁신에 대해 절박한 노력을 보여주지 않아 실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합진보 강기갑 대표 단식 돌입…“분당 위기 책임 통감”
-
- 입력 2012-09-03 11:17:48
- 수정2012-09-03 15:43:26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당의 분당 위기를 막지 못한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오늘부터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강기갑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통합진보당이 국민을 실망시키고 진보정당의 가치와 정체성을 내동댕이쳐온데 대해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물어달라면서 속죄의 의미로 단식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신 당권파 측 천호선 최고위원은 분당을 막을 전제 조건으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진 사퇴 등 3가지 요구사항을 구 당권파 측에 제시했지만 지금까지 아무 것도 실행되지 않았다며 이제는 결단을 내릴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구 당권파 측 유선희 최고위원은 현명하고 지혜롭게 당의 화해와 단결을 이끌지 못한 부분에 당 지도부가 책임을 느껴야 한다면서 분당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분당을 막기 위한 혁신 재창당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신구 당권파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산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중앙위원회에서 혁신 재창당안을 상정하려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한편, 지난 7월 26일 의원총회에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제명안에 무효표를 던졌던 김제남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신 당권파의 신당 추진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제남 의원은 신구 당권파가 모두 혁신에 참여하자는 취지로 제명안에 무효표를 던졌지만 이후 구 당권파가 혁신에 대해 절박한 노력을 보여주지 않아 실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
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최형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제 18대 대통령 선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