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짜릿한 역전승 ‘2위 굳히기’

입력 2012.09.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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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선 롯데가 4강행에 갈 길 바쁜 기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7회 손아섭의 3타점 2루타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송재혁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롯데의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기아 선발 소사의 역투에 눌려 타선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게다가 1,2회 잇따라 한점씩을 내주고 2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3회 전준우의 홈런포가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우익수를 넘기는 110미터짜리 시원한 솔로 홈런을 터뜨린 전준우는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사흘전 태어난 딸에게 또 한번 선물을 안겼습니다.

그리고 7회, 투아웃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3번 타자 손아섭이 좌중간을 가르는 깊숙한 2루타를 터뜨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습니다.

이전 타석까지 삼진 두 개를 당하며 무안타로 부진했던 손아섭은 이 한방으로 영웅이 됐습니다.

롯데는 결국 4대 2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2연승을 거두며, 3위 SK와의 승차를 두 경기 반으로 벌렸습니다.

선두 굳히기에 나선 삼성은 LG에 발목이 잡히고 있습니다.

선발 배영수가 5.2 이닝동안 7개의 안타를 맞고 넉 점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삼성은 6회와 7회 한점씩을 따라붙으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9회 현재 4대 3으로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화와 두산의 대전 경기는 비로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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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짜릿한 역전승 ‘2위 굳히기’
    • 입력 2012-09-04 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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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선 롯데가 4강행에 갈 길 바쁜 기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7회 손아섭의 3타점 2루타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송재혁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롯데의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기아 선발 소사의 역투에 눌려 타선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게다가 1,2회 잇따라 한점씩을 내주고 2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3회 전준우의 홈런포가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우익수를 넘기는 110미터짜리 시원한 솔로 홈런을 터뜨린 전준우는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사흘전 태어난 딸에게 또 한번 선물을 안겼습니다. 그리고 7회, 투아웃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3번 타자 손아섭이 좌중간을 가르는 깊숙한 2루타를 터뜨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습니다. 이전 타석까지 삼진 두 개를 당하며 무안타로 부진했던 손아섭은 이 한방으로 영웅이 됐습니다. 롯데는 결국 4대 2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2연승을 거두며, 3위 SK와의 승차를 두 경기 반으로 벌렸습니다. 선두 굳히기에 나선 삼성은 LG에 발목이 잡히고 있습니다. 선발 배영수가 5.2 이닝동안 7개의 안타를 맞고 넉 점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삼성은 6회와 7회 한점씩을 따라붙으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9회 현재 4대 3으로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화와 두산의 대전 경기는 비로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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