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도 ‘살림살이’ 논쟁 가열

입력 2012.09.05 (08:16) 수정 2012.09.0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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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에선 살림살이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공화당 롬니 후보측이 4년전보다 살림살이가 나빠졌다며 오바마 심판론을 들고 나오자 오바마 대통령측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대선을 두달여 앞두고 미국 정가에 살림살이 논쟁이 뜨겁습니다.

지난주 전당대회를 마친 공화당은 4년전보다 살림살이가 나빠졌다며 이번 대선에서 오바마를 심판하자고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폴 라이언(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가 나아졌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살림살이가 나아지길 바란다면 현 정권에 기회를 줘선 안됩니다."

민주당측에선 바이든 부통령이 직설적 화법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조 바이든(미 부통령) : "분명 살림살이가 나아졌습니다. 빈 라덴이 죽었고, 망해가던 GM자동차도 살아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회전문지 더 힐이 발표한 여론조사결과 4년전 보다 살림살이가 나아졌다는 응답자는 31 %뿐이었고 나빠졌다는 응답자는 54%나 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돼야 한다는 응답자도 43%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 46%보다 적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대적인 반격에 나섭니다.

공식행사 첫날인 오늘은 미셸 오바마 여사가 내일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마지막날인 모레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언론들은 지난주 공화당 앤 롬니 여사에 이어 오늘밤 미셸 오바마 여사가 펼칠 대선후보 부인들간의 연설대결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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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선도 ‘살림살이’ 논쟁 가열
    • 입력 2012-09-05 08:16:26
    • 수정2012-09-05 19: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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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에선 살림살이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공화당 롬니 후보측이 4년전보다 살림살이가 나빠졌다며 오바마 심판론을 들고 나오자 오바마 대통령측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대선을 두달여 앞두고 미국 정가에 살림살이 논쟁이 뜨겁습니다. 지난주 전당대회를 마친 공화당은 4년전보다 살림살이가 나빠졌다며 이번 대선에서 오바마를 심판하자고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폴 라이언(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가 나아졌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살림살이가 나아지길 바란다면 현 정권에 기회를 줘선 안됩니다." 민주당측에선 바이든 부통령이 직설적 화법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조 바이든(미 부통령) : "분명 살림살이가 나아졌습니다. 빈 라덴이 죽었고, 망해가던 GM자동차도 살아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회전문지 더 힐이 발표한 여론조사결과 4년전 보다 살림살이가 나아졌다는 응답자는 31 %뿐이었고 나빠졌다는 응답자는 54%나 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돼야 한다는 응답자도 43%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 46%보다 적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대적인 반격에 나섭니다. 공식행사 첫날인 오늘은 미셸 오바마 여사가 내일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마지막날인 모레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언론들은 지난주 공화당 앤 롬니 여사에 이어 오늘밤 미셸 오바마 여사가 펼칠 대선후보 부인들간의 연설대결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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