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남성, 아파트 현관 앞 피살

<앵커 멘트>

서울 시내 한 아파트 현관 앞에서 7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안철수 원장 팬클럽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을 당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서울 금호동의 한 아파트 현관 앞에서 77살 장 모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새벽 산책길에 나서던 장 씨에게 30대로 추정되는 괴한이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입니다.

<녹취>이웃 주민 : "(피해자가 평소)출퇴근 시간이 정확하지 않다고 왔다 갔다 한다고 출퇴근 시간이 불분명했어요."

경찰은 원한 관계 등 면식범의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동의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택시에서 불이 나 택시기사 54살 정 모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평소 채무 관계로 고민해왔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의 팬클럽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안철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홈페이지 관리자는 지난 9일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여러 개의 아이디와 아이피로 만 개 가까운 불법 카지노 광고 게시물이 게시판에 등록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리자는 아이피 추적 결과 한국과 필리핀에서 스팸 광고를 위장한 사이버 공격이 동시에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