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쇄신 요구”…통합진보, 탈당 잇따라

입력 2012.09.11 (06:27) 수정 2012.09.1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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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은 오늘 오전 의원 총회를 열어 대선 경선 공정성 논란 등 당내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분당을 앞둔 통합진보당에서는 강기갑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탈당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이 오늘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합니다.

당내 비주류 의원 40여 명의 요구로 열리는 오늘 의총에서는 대선 경선의 흥행 부진과 당내 쇄신 문제, 지도부 책임론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 긴급 회동을 가진 4선 이상 민주당 중진 의원 10여 명은 계파 기득권을 버리고 통합과 쇄신에 나서라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박병석 : "당 지도부는 당원과 국민에게 더 낫은 자세로 그리고 진지한 소통을 해야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조카 사위인 박영우 씨가 주가 조작으로 40억여 원을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박 씨 회사의 주식 거래 내역을 검토했지만 위법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강기갑 : "간곡한 호소도 무위로 끝나버린 지금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신 당권파도 지난 7일 비례대표 의원들이 자진 제명 형식으로 탈당한 데 이어 이번주 안에 본격적인 집단 탈당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구 당권파는 비례 대표 의원들의 자진 제명을 통한 탈당이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보고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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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쇄신 요구”…통합진보, 탈당 잇따라
    • 입력 2012-09-11 06:27:53
    • 수정2012-09-11 07: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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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은 오늘 오전 의원 총회를 열어 대선 경선 공정성 논란 등 당내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분당을 앞둔 통합진보당에서는 강기갑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탈당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이 오늘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합니다. 당내 비주류 의원 40여 명의 요구로 열리는 오늘 의총에서는 대선 경선의 흥행 부진과 당내 쇄신 문제, 지도부 책임론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 긴급 회동을 가진 4선 이상 민주당 중진 의원 10여 명은 계파 기득권을 버리고 통합과 쇄신에 나서라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박병석 : "당 지도부는 당원과 국민에게 더 낫은 자세로 그리고 진지한 소통을 해야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조카 사위인 박영우 씨가 주가 조작으로 40억여 원을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박 씨 회사의 주식 거래 내역을 검토했지만 위법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강기갑 : "간곡한 호소도 무위로 끝나버린 지금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신 당권파도 지난 7일 비례대표 의원들이 자진 제명 형식으로 탈당한 데 이어 이번주 안에 본격적인 집단 탈당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구 당권파는 비례 대표 의원들의 자진 제명을 통한 탈당이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보고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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