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하반기 공채 시작…‘대학가 취업 전쟁’

입력 2012.09.11 (06:27) 수정 2012.09.1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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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들의 하반기 공채가 시작된 요즘, 대학가는 높은 취업문을 넘기위해 분주합니다.

안정된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다, 취업률이 학교 평가의 절대적인 잣대가 되면서, 학생도,대학도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대학의 취업박람회.

100여개 기업 부스마다 상담을 하는 학생들이 줄을 섰습니다.

이력서 사진도 찍고, 면접 화장법도 배우고, 원서 지도도 받습니다.

<인터뷰>정인태(대학교 4학년) : “30곳 쯤 넣어봐야 되지 않을까.. 될 수 있는대로 많이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대학의 취업 강좌에는 500명 정원이 금새 찰 정도로 인깁니다.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실무적 내용을 가르치고, 정장 차림의 학생들도 진지한 모습으로 강의를 듣습니다.

<인터뷰>김다솜(대학교 4학년) : “이미지메이킹 같은 건 제가 어디 찾아가지 않는이상 못하는건데, 학교에 강사들이 와서 해주니까 도움이 많이 됩니다”

화상 모의 면접 시스템을 갖춘 대학도 있습니다.

<녹취> 컴퓨터 면접 화면 “자신의 단기 목표는 무엇입니까?”

800여개 회사의 면접 기출문제에 답변을 하면, 전문가가 평가해줍니다.

올해 대졸자 취업률은 59.5%. 게다가, 대학평가에서 취업률 비중이 높아지면서 대학도 손놓고 있을 수는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장정용(건대 인재개발센터) : “정부사업에 있어서 취업률이 차지하는 지표상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학교 홍보하는데도 취업률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강해지기때문에..”

계속되는 취업난 속에, 대학 캠퍼스가 학문 탐구보다는 취업 우선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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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하반기 공채 시작…‘대학가 취업 전쟁’
    • 입력 2012-09-11 06:27:55
    • 수정2012-09-11 07: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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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들의 하반기 공채가 시작된 요즘, 대학가는 높은 취업문을 넘기위해 분주합니다. 안정된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다, 취업률이 학교 평가의 절대적인 잣대가 되면서, 학생도,대학도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대학의 취업박람회. 100여개 기업 부스마다 상담을 하는 학생들이 줄을 섰습니다. 이력서 사진도 찍고, 면접 화장법도 배우고, 원서 지도도 받습니다. <인터뷰>정인태(대학교 4학년) : “30곳 쯤 넣어봐야 되지 않을까.. 될 수 있는대로 많이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대학의 취업 강좌에는 500명 정원이 금새 찰 정도로 인깁니다.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실무적 내용을 가르치고, 정장 차림의 학생들도 진지한 모습으로 강의를 듣습니다. <인터뷰>김다솜(대학교 4학년) : “이미지메이킹 같은 건 제가 어디 찾아가지 않는이상 못하는건데, 학교에 강사들이 와서 해주니까 도움이 많이 됩니다” 화상 모의 면접 시스템을 갖춘 대학도 있습니다. <녹취> 컴퓨터 면접 화면 “자신의 단기 목표는 무엇입니까?” 800여개 회사의 면접 기출문제에 답변을 하면, 전문가가 평가해줍니다. 올해 대졸자 취업률은 59.5%. 게다가, 대학평가에서 취업률 비중이 높아지면서 대학도 손놓고 있을 수는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장정용(건대 인재개발센터) : “정부사업에 있어서 취업률이 차지하는 지표상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학교 홍보하는데도 취업률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강해지기때문에..” 계속되는 취업난 속에, 대학 캠퍼스가 학문 탐구보다는 취업 우선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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