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 지바현의 한 임대주택 단지 주민들이 단지 내 소식 등을 실어 온 신문이 이달로 발행 50년, 600호를 맞았습니다.
<리포트>
1960년에 지어진 5300여 세대의 대규모 임대주택 단지입니다.
1962년에 찍은 이 사진은 베이비붐에 대해 다룬 주민자치회 신문에 실렸습니다.
당시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자녀들의 교육 문제.
주민들이 모여 밤 늦게까지 논의하는 날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기타무라 히로코(74살) : "아이들이 정말 많았어요. 주민들이 매일 모이고 대단했죠. 엄마, 아빠들이 젊었으니까 열성이었어요."
시대가 변하고 1990년대 이후에는 주민들의 고령화가 큰 문제가 됐습니다.
11년 전 단지 내에서 발생한 고독사는 자치회 신문에서도 크게 다뤄졌습니다.
그때부터 자치회는 고독사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독거노인의 집에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습니다.
노인들이 부담 없이 들러 교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반세기 동안 단지 내 소식과 고민을 나눠 온 자치회 신문.
변화하는 시대상과 과제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일본 지바현의 한 임대주택 단지 주민들이 단지 내 소식 등을 실어 온 신문이 이달로 발행 50년, 600호를 맞았습니다.
<리포트>
1960년에 지어진 5300여 세대의 대규모 임대주택 단지입니다.
1962년에 찍은 이 사진은 베이비붐에 대해 다룬 주민자치회 신문에 실렸습니다.
당시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자녀들의 교육 문제.
주민들이 모여 밤 늦게까지 논의하는 날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기타무라 히로코(74살) : "아이들이 정말 많았어요. 주민들이 매일 모이고 대단했죠. 엄마, 아빠들이 젊었으니까 열성이었어요."
시대가 변하고 1990년대 이후에는 주민들의 고령화가 큰 문제가 됐습니다.
11년 전 단지 내에서 발생한 고독사는 자치회 신문에서도 크게 다뤄졌습니다.
그때부터 자치회는 고독사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독거노인의 집에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습니다.
노인들이 부담 없이 들러 교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반세기 동안 단지 내 소식과 고민을 나눠 온 자치회 신문.
변화하는 시대상과 과제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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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 50년 맞은 자치회 신문
-
- 입력 2012-09-11 10:01:46
<앵커 멘트>
일본 지바현의 한 임대주택 단지 주민들이 단지 내 소식 등을 실어 온 신문이 이달로 발행 50년, 600호를 맞았습니다.
<리포트>
1960년에 지어진 5300여 세대의 대규모 임대주택 단지입니다.
1962년에 찍은 이 사진은 베이비붐에 대해 다룬 주민자치회 신문에 실렸습니다.
당시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자녀들의 교육 문제.
주민들이 모여 밤 늦게까지 논의하는 날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기타무라 히로코(74살) : "아이들이 정말 많았어요. 주민들이 매일 모이고 대단했죠. 엄마, 아빠들이 젊었으니까 열성이었어요."
시대가 변하고 1990년대 이후에는 주민들의 고령화가 큰 문제가 됐습니다.
11년 전 단지 내에서 발생한 고독사는 자치회 신문에서도 크게 다뤄졌습니다.
그때부터 자치회는 고독사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독거노인의 집에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습니다.
노인들이 부담 없이 들러 교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반세기 동안 단지 내 소식과 고민을 나눠 온 자치회 신문.
변화하는 시대상과 과제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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