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신변 의혹 커져

입력 2012.09.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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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차기지도자로 굳어진 시진핑 부주석이 최근 공식 일정을 잇따라 취소해 그의 신변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국가부주석은 지난 5일로 예정됐던 힐러리 미국국무장관과의 면담을 갑자기 취소합니다.

이어 싱가포르 총리와의 만남이 백지화됐고 어제는 덴마크 총리와 회동을 갖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31일 한중 수교 20주년 리셉션과 다음날 중앙당교 행사에 참석한 뒤 열흘째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당국 역시 시진핑 부주석의 안위에 대해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시진핑 부주석의 외부 활동 계획이 있으면 그때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갖가지 추측성 의혹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서버를 둔 한 중화권 매체는 시 부주석이 의도된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기사를 올렸다가 삭제하는가 하면 다른 매체는 베이징 시내의 군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는 각각 외국방문과 지진피해지역 시찰 등의 정상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중국 정가에 이상 조짐은 전혀 없는 걸로 파악하고 있지만 지도부 근황에 대한 중국 당국의 비밀고수원칙이 온갖 루머를 자초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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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시진핑 신변 의혹 커져
    • 입력 2012-09-11 13:18:3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중국의 차기지도자로 굳어진 시진핑 부주석이 최근 공식 일정을 잇따라 취소해 그의 신변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국가부주석은 지난 5일로 예정됐던 힐러리 미국국무장관과의 면담을 갑자기 취소합니다. 이어 싱가포르 총리와의 만남이 백지화됐고 어제는 덴마크 총리와 회동을 갖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31일 한중 수교 20주년 리셉션과 다음날 중앙당교 행사에 참석한 뒤 열흘째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당국 역시 시진핑 부주석의 안위에 대해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시진핑 부주석의 외부 활동 계획이 있으면 그때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갖가지 추측성 의혹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서버를 둔 한 중화권 매체는 시 부주석이 의도된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기사를 올렸다가 삭제하는가 하면 다른 매체는 베이징 시내의 군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는 각각 외국방문과 지진피해지역 시찰 등의 정상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중국 정가에 이상 조짐은 전혀 없는 걸로 파악하고 있지만 지도부 근황에 대한 중국 당국의 비밀고수원칙이 온갖 루머를 자초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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