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창문 가리개 줄에 목이 감겨 어린이가 질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줄이 길어서 쉽게 감기는 데다, 잘 끊어지지도 않아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반쯤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16개월 된 김모 양의 목에 창문 가리개 줄이 걸렸습니다.
한 살 많은 언니와 베란다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놀다 사고를 당한 겁니다.
김 양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목에 끈이 걸려 있는 걸 보고 놀라가지고 허겁지겁 내리고 했다고..."
지난 11일, 전남 여수에서도 창문 가리개 줄이 목에 감겨 4살 어린이가 숨졌고, 지난 6월엔 부산에서 3살 어린이가 같은 사고로 숨졌습니다.
이처럼 별것 아닌 것 같은 창문 가리개 줄이 어린 아이에겐 흉기가 되고 있습니다.
줄이 목에 감길 경우 3분이 지나면 뇌사, 4분이 넘어가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사고가 잇따르자 기술표준원은 기준치 이상의 힘이 가해지면 창문 가리개 줄이 끊어지도록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관련법은 내년 하반기쯤 시행될 예정입니다.
<녹취> 기술표준원 관계자 : "시행시기를 내년 7월26일로 정했고요. 그때까진 각 업체가 준비하는 기간으로..."
전문가들은 10kg 이상의 힘이 가해지면 끊어지는 줄로 바꾸거나, 줄을 감아서 보관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창문 가리개 줄에 목이 감겨 어린이가 질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줄이 길어서 쉽게 감기는 데다, 잘 끊어지지도 않아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반쯤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16개월 된 김모 양의 목에 창문 가리개 줄이 걸렸습니다.
한 살 많은 언니와 베란다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놀다 사고를 당한 겁니다.
김 양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목에 끈이 걸려 있는 걸 보고 놀라가지고 허겁지겁 내리고 했다고..."
지난 11일, 전남 여수에서도 창문 가리개 줄이 목에 감겨 4살 어린이가 숨졌고, 지난 6월엔 부산에서 3살 어린이가 같은 사고로 숨졌습니다.
이처럼 별것 아닌 것 같은 창문 가리개 줄이 어린 아이에겐 흉기가 되고 있습니다.
줄이 목에 감길 경우 3분이 지나면 뇌사, 4분이 넘어가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사고가 잇따르자 기술표준원은 기준치 이상의 힘이 가해지면 창문 가리개 줄이 끊어지도록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관련법은 내년 하반기쯤 시행될 예정입니다.
<녹취> 기술표준원 관계자 : "시행시기를 내년 7월26일로 정했고요. 그때까진 각 업체가 준비하는 기간으로..."
전문가들은 10kg 이상의 힘이 가해지면 끊어지는 줄로 바꾸거나, 줄을 감아서 보관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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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문 가리개 줄 어린이에겐 흉기…잇단 질식사고
-
- 입력 2012-09-14 22:01:03
<앵커 멘트>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창문 가리개 줄에 목이 감겨 어린이가 질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줄이 길어서 쉽게 감기는 데다, 잘 끊어지지도 않아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반쯤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16개월 된 김모 양의 목에 창문 가리개 줄이 걸렸습니다.
한 살 많은 언니와 베란다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놀다 사고를 당한 겁니다.
김 양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목에 끈이 걸려 있는 걸 보고 놀라가지고 허겁지겁 내리고 했다고..."
지난 11일, 전남 여수에서도 창문 가리개 줄이 목에 감겨 4살 어린이가 숨졌고, 지난 6월엔 부산에서 3살 어린이가 같은 사고로 숨졌습니다.
이처럼 별것 아닌 것 같은 창문 가리개 줄이 어린 아이에겐 흉기가 되고 있습니다.
줄이 목에 감길 경우 3분이 지나면 뇌사, 4분이 넘어가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사고가 잇따르자 기술표준원은 기준치 이상의 힘이 가해지면 창문 가리개 줄이 끊어지도록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관련법은 내년 하반기쯤 시행될 예정입니다.
<녹취> 기술표준원 관계자 : "시행시기를 내년 7월26일로 정했고요. 그때까진 각 업체가 준비하는 기간으로..."
전문가들은 10kg 이상의 힘이 가해지면 끊어지는 줄로 바꾸거나, 줄을 감아서 보관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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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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