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태풍경보…해일 ‘주의’

입력 2012.09.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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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경남 남해안도 바람이 강해지는 등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창원 속천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창원 속천항에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바람은 조금씩 강해지고 있는데요,

통영 매물도에 순간 풍속이 초속 37미터, 거제 서이말이 22미터를 기록하는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잠시 전 아침 6시부터 경남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가 태풍경보로 강화됐습니다.

특히, 바닷물이 높아지는 시기여서 남해안은 오전 9시 만조 때 해일 가능성도 있는데요,

때문에 남해군 상주면과 하동군 금남면 등 해일 피해가 우려되는 마을 주민 일부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해 있습니다.

또, 진주 옥봉동과 하동군 옥종면, 거창군 고제면 등 3개 면지역에서 산사태가 우려돼, 주민 40여 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비 피해도 잇따라 양산과 함안에서 물이 불어나면서 마을 다리가 일부 잠겼고, 거제에서는 시도 2호선 경사면 흙이 20미터 정도 흘러내려 도로 일부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도 강풍으로 오전 중에 통제될 가능성이 있어 이용객들은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지리산 173, 산청 145.5, 거창 140, 남해 129.5 함양 120.5, 함안 119.5밀리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남에는 80에서 150, 지리산과 해안지역은 최고 2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속천항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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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태풍경보…해일 ‘주의’
    • 입력 2012-09-17 07:08:4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태풍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경남 남해안도 바람이 강해지는 등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창원 속천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창원 속천항에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바람은 조금씩 강해지고 있는데요, 통영 매물도에 순간 풍속이 초속 37미터, 거제 서이말이 22미터를 기록하는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잠시 전 아침 6시부터 경남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가 태풍경보로 강화됐습니다. 특히, 바닷물이 높아지는 시기여서 남해안은 오전 9시 만조 때 해일 가능성도 있는데요, 때문에 남해군 상주면과 하동군 금남면 등 해일 피해가 우려되는 마을 주민 일부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해 있습니다. 또, 진주 옥봉동과 하동군 옥종면, 거창군 고제면 등 3개 면지역에서 산사태가 우려돼, 주민 40여 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비 피해도 잇따라 양산과 함안에서 물이 불어나면서 마을 다리가 일부 잠겼고, 거제에서는 시도 2호선 경사면 흙이 20미터 정도 흘러내려 도로 일부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도 강풍으로 오전 중에 통제될 가능성이 있어 이용객들은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지리산 173, 산청 145.5, 거창 140, 남해 129.5 함양 120.5, 함안 119.5밀리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남에는 80에서 150, 지리산과 해안지역은 최고 2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속천항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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