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영향 약해져…곳곳 집중 호우

입력 2012.09.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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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16호 태풍 '산바'가 남해안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 중계차 연결합니다.

유승용 기자! 비바람이 조금 약해진 것 같은데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중계차가 나와 있는 이곳 서귀포시 법환포구에는 이제 바람이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태풍의 중심이 제주 동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비구름도 점차 걷히고 있습니다.

해안가 포구와 방파제 쪽으로 무섭게 들이치던 파도도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곳에 따라 집중 호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제주 산간에 7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북부 중산간에도 60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지금도 시간당 3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서 주택 침수가 잇따르고 일부 주요 하천 주변 주민들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하루 제주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휴업했고 직원들의 출근시간을 조정한 직장도 많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모든 선박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항공편도 어제에 이어 오늘 오전 출발과 도착 100편 가량이 모두 결항됐습니다.

오전 11시 전후로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때여서 태풍의 중심이 지나가더라도 안심하기 힘든 만큼 특히 해안가에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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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9-17 10: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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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16호 태풍 '산바'가 남해안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 중계차 연결합니다. 유승용 기자! 비바람이 조금 약해진 것 같은데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중계차가 나와 있는 이곳 서귀포시 법환포구에는 이제 바람이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태풍의 중심이 제주 동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비구름도 점차 걷히고 있습니다. 해안가 포구와 방파제 쪽으로 무섭게 들이치던 파도도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곳에 따라 집중 호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제주 산간에 7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북부 중산간에도 60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지금도 시간당 3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서 주택 침수가 잇따르고 일부 주요 하천 주변 주민들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하루 제주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휴업했고 직원들의 출근시간을 조정한 직장도 많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모든 선박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항공편도 어제에 이어 오늘 오전 출발과 도착 100편 가량이 모두 결항됐습니다. 오전 11시 전후로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때여서 태풍의 중심이 지나가더라도 안심하기 힘든 만큼 특히 해안가에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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