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해안, 침수·교통 통제·휴교…피해 속출

입력 2012.09.17 (13:02) 수정 2012.09.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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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노태영 기자! 일부 침수 피해도 생기고 있는데 태풍 피해 대비는 어떻게 돼가고 있나요?

<리포트>

네 조금 전 태풍 덴바가 남해안에 상륙하면서 피해상황도 속속 집계되고 있고 정부와 지자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 오후 6시부터 중앙 부처와 산하 기관의 비상근무 체계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해, 23개 관련 부처와 기관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탭니다.

태풍이 남해안으로 상륙한데다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피해상황도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가 내린 제주 등 14세대 25명의 이재민이 생겼고 주택과 상가 등 15동이 침수됐으며 5만 가구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도로 5곳이 유실됐고 산사태로 주택 1채가 완전히 파손됐습니다.

주민대피령도 내려져 인명피해 우려 지역 370여 곳, 주민 천백여 명이 사전 대피했습니다.

도로 통제 구간도 늘어 부산 거가대교를 비롯 모두 39곳의 도로가 통제됐고 부산김해간 경전철도 한때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제주와 남해안 일대 선박들은 안전해역으로 대피했고, 제주와 목포, 완도항은 물론 인천, 포항 등 96개 항로 168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지리산 등 20개 국립공원은 어제부터 입산이 전면 통제된 상탭니다.

또 오전 6시 15분 제주발 김포행 비행기가 결항되는 등 항공기 28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인 제주와 전남, 경남의 경우 관내 초중고 모든 학교가 휴업하는 등 전국 2만여 학교 중 7천여 학교가 오늘 하루 휴업을 하거나 수업시간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남강댐과 밀양댐 등 전국 8개댐들도 수위 조절을 위해 방류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가나 방파제 등 위험지역과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 주민들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외출을 삼갈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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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남해안, 침수·교통 통제·휴교…피해 속출
    • 입력 2012-09-17 13:02:26
    • 수정2012-09-17 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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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노태영 기자! 일부 침수 피해도 생기고 있는데 태풍 피해 대비는 어떻게 돼가고 있나요? <리포트> 네 조금 전 태풍 덴바가 남해안에 상륙하면서 피해상황도 속속 집계되고 있고 정부와 지자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 오후 6시부터 중앙 부처와 산하 기관의 비상근무 체계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해, 23개 관련 부처와 기관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탭니다. 태풍이 남해안으로 상륙한데다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피해상황도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가 내린 제주 등 14세대 25명의 이재민이 생겼고 주택과 상가 등 15동이 침수됐으며 5만 가구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도로 5곳이 유실됐고 산사태로 주택 1채가 완전히 파손됐습니다. 주민대피령도 내려져 인명피해 우려 지역 370여 곳, 주민 천백여 명이 사전 대피했습니다. 도로 통제 구간도 늘어 부산 거가대교를 비롯 모두 39곳의 도로가 통제됐고 부산김해간 경전철도 한때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제주와 남해안 일대 선박들은 안전해역으로 대피했고, 제주와 목포, 완도항은 물론 인천, 포항 등 96개 항로 168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지리산 등 20개 국립공원은 어제부터 입산이 전면 통제된 상탭니다. 또 오전 6시 15분 제주발 김포행 비행기가 결항되는 등 항공기 28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인 제주와 전남, 경남의 경우 관내 초중고 모든 학교가 휴업하는 등 전국 2만여 학교 중 7천여 학교가 오늘 하루 휴업을 하거나 수업시간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남강댐과 밀양댐 등 전국 8개댐들도 수위 조절을 위해 방류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가나 방파제 등 위험지역과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 주민들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외출을 삼갈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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