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립현충원 방문…일자리 공약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대선 후보로서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 현충원을 방문하고 일자리 정책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정책 행보를 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합니다.

최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재계와 노동계, 시민사회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최우선 국정 과제로 내세운 '일자리 혁명' 구상을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경제 민주화를 만들 수 있는 방안도 일자리이고, 또 가장 좋은 복지도 일자리이지 않겠습니까."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기업과 함께 노동계의 양보도 필요하다며 사회적 대타협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기업 사용자 측과 노동자 측이 함께 협력이 이뤄져야만 가능한 일 같습니다."

문 후보 측은 국민 대통합을 기치로 내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생활 밀착형 정책 행보로 차별화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 후보는 어제 후보 확정 이후 첫 일정으로 국립 서울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당 지도부와 측근들을 대거 동반하는 관례를 깨고, '나홀로 참배'를 택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중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만 참배했고 일반 사병들의 묘역도 둘러봤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 태풍 피해 지역을 찾아 피해 실태를 점검하고 복구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