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태풍 피해 복구 ‘막막’…상당한 시일 걸릴 듯

입력 2012.09.18 (17:22) 수정 2012.09.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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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단 태풍으로 피해가 큰 전남 지역에서도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류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곳곳이 부서지고 깨지고...

해일이 휩쓸고간 해수욕장 상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상가 안까지 밀려든 해안가 모래를 퍼내느라 중장비가 동원됐습니다.

자원봉사자와 경찰까지 팔을 걷어부쳤지만 어지럽게 얽힌 쓰레기는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인터뷰> 고금순(피해 상인) : "지인들이 와서 이렇게 도와 주니까.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정리하기는 하는데 정말 답이 안 나옵니다."

태풍이 몰고온 집중호우에 만조 때가 겹치면서 물에 잠긴 상가들.

젖은 물건을 끌어내고 청소를 하느라 분주하지만 복구의 손길은 턱없이 모자랍니다.

해일의 직격탄을 맞은 여수 오동도에서도 응급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진입로와 철제 난간이 부서져 일반인들의 출입은 오는 28일까지 통제됐습니다.

태풍 '산바'로 인한 벼 쓰러짐과 침수 피해는 전남 지역에서만 이천만 제곱미터.

본격적인 피해 조사가 시작되면 전남지역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으로 보여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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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태풍 피해 복구 ‘막막’…상당한 시일 걸릴 듯
    • 입력 2012-09-18 17:22:14
    • 수정2012-09-18 17: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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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단 태풍으로 피해가 큰 전남 지역에서도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류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곳곳이 부서지고 깨지고... 해일이 휩쓸고간 해수욕장 상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상가 안까지 밀려든 해안가 모래를 퍼내느라 중장비가 동원됐습니다. 자원봉사자와 경찰까지 팔을 걷어부쳤지만 어지럽게 얽힌 쓰레기는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인터뷰> 고금순(피해 상인) : "지인들이 와서 이렇게 도와 주니까.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정리하기는 하는데 정말 답이 안 나옵니다." 태풍이 몰고온 집중호우에 만조 때가 겹치면서 물에 잠긴 상가들. 젖은 물건을 끌어내고 청소를 하느라 분주하지만 복구의 손길은 턱없이 모자랍니다. 해일의 직격탄을 맞은 여수 오동도에서도 응급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진입로와 철제 난간이 부서져 일반인들의 출입은 오는 28일까지 통제됐습니다. 태풍 '산바'로 인한 벼 쓰러짐과 침수 피해는 전남 지역에서만 이천만 제곱미터. 본격적인 피해 조사가 시작되면 전남지역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으로 보여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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