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삼성-애플 특허 분쟁’ 미국에 우려 전달
입력 2012.09.22 (10:24)
수정 2012.09.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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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과 애플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미국내 특허 분쟁이 애플에게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미국 정부에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한국 기업에 대한 미국 내 견제 분위기가 양국간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을 방문중인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이 윌리암슨 미 무역위원회 위원장 등 미국 정부의 통상 관련 고위인사들을 잇달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태호 본부장은 삼성과 애플, 코오롱과 듀퐁 간에 진행중인 특허. 기술 분쟁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민간 기업간 법적 쟁송이 잘못돼 한미간 전면적 갈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양국 정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인터뷰> 박태호(통상교섭본부장) : "우리 기업에 대해서, 담합도 조사하고, 특허분쟁도 그렇고,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우리 상품들을 견제하는게 아니냐, 우려가 많다. 그런 것을 전달했습니다."
박태호 위원장은 삼성과 애플 그리고 듀퐁과 코오롱간 특허분쟁을 다룬 미국 지방법원의 편향적 판결절차와 지나친 손해배상 액수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손해배상액수의 경우 삼성의 10억 5천만달러, 코오롱의 9억 2천만달러 규모에 대해 한 나라의 무역수지와 맞먹는 너무 큰 액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우려 표명에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일단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다른 무역장벽인 선진국의 기술, 특허 보호주의가 새로운 통상현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삼성과 애플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미국내 특허 분쟁이 애플에게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미국 정부에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한국 기업에 대한 미국 내 견제 분위기가 양국간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을 방문중인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이 윌리암슨 미 무역위원회 위원장 등 미국 정부의 통상 관련 고위인사들을 잇달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태호 본부장은 삼성과 애플, 코오롱과 듀퐁 간에 진행중인 특허. 기술 분쟁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민간 기업간 법적 쟁송이 잘못돼 한미간 전면적 갈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양국 정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인터뷰> 박태호(통상교섭본부장) : "우리 기업에 대해서, 담합도 조사하고, 특허분쟁도 그렇고,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우리 상품들을 견제하는게 아니냐, 우려가 많다. 그런 것을 전달했습니다."
박태호 위원장은 삼성과 애플 그리고 듀퐁과 코오롱간 특허분쟁을 다룬 미국 지방법원의 편향적 판결절차와 지나친 손해배상 액수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손해배상액수의 경우 삼성의 10억 5천만달러, 코오롱의 9억 2천만달러 규모에 대해 한 나라의 무역수지와 맞먹는 너무 큰 액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우려 표명에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일단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다른 무역장벽인 선진국의 기술, 특허 보호주의가 새로운 통상현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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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삼성-애플 특허 분쟁’ 미국에 우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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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22 10:24:44
- 수정2012-09-22 16:52:13
<앵커 멘트>
삼성과 애플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미국내 특허 분쟁이 애플에게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미국 정부에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한국 기업에 대한 미국 내 견제 분위기가 양국간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을 방문중인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이 윌리암슨 미 무역위원회 위원장 등 미국 정부의 통상 관련 고위인사들을 잇달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태호 본부장은 삼성과 애플, 코오롱과 듀퐁 간에 진행중인 특허. 기술 분쟁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민간 기업간 법적 쟁송이 잘못돼 한미간 전면적 갈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양국 정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인터뷰> 박태호(통상교섭본부장) : "우리 기업에 대해서, 담합도 조사하고, 특허분쟁도 그렇고,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우리 상품들을 견제하는게 아니냐, 우려가 많다. 그런 것을 전달했습니다."
박태호 위원장은 삼성과 애플 그리고 듀퐁과 코오롱간 특허분쟁을 다룬 미국 지방법원의 편향적 판결절차와 지나친 손해배상 액수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손해배상액수의 경우 삼성의 10억 5천만달러, 코오롱의 9억 2천만달러 규모에 대해 한 나라의 무역수지와 맞먹는 너무 큰 액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우려 표명에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일단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다른 무역장벽인 선진국의 기술, 특허 보호주의가 새로운 통상현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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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기자 k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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