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 연쇄 살인’ 공범, 8년 만에 ‘양심 고백’

입력 2012.09.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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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년 동안이나 잡히지 않았던 서울 명일동 주부 살인 사건의 범인이 죽음을 앞둔 공범의 양심고백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범인들은 2004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석촌동 연쇄살인 사건의 주범이었습니다.

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8월, 서울 명일동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40대 주부 살해사건.

8년동안 미궁에 빠졌던 이 사건은 수감중인 60대 무기수의 양심고백으로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무기수는 지난 2004년 12월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석촌동 전당포 살인사건의 주범 이 모씨,

간암말기로 죽음을 앞두고 있던 지난 해 7월, 경찰에게 죽기전에 양심 고백을 하겠다며 명일동 살인사건의 전말을 털어놓은 것입니다.

이씨는 고백후 일주일 뒤에 숨졌고 또다른 공범인 46살 무기수 이 모씨는 경찰의 추궁에 결국 범행을 실토했습니다.

<녹취> 이규동(서울 광진경찰서 강력계장) : "명일동 사건하고 미아동 사건을 제보를 받게 됩니다. 양심 고백을 통해서. 그래서 수사를 진행했던 사안입니다."

명일동 사건을 포함해 이씨 일당은 5차례에 걸쳐 7명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04년 10월 송파구 방이동 살인사건은 꿈에 살해당한 피해자들이 떠 오른다며 이들이 주고받은 편지에서 단서가 잡히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4년 서울 미아동에서 일어난 2건의 살인 미수 사건 역시 이들의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당시 일어난 다른 미제사건에도 관련이 있는 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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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촌동 연쇄 살인’ 공범, 8년 만에 ‘양심 고백’
    • 입력 2012-09-24 2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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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년 동안이나 잡히지 않았던 서울 명일동 주부 살인 사건의 범인이 죽음을 앞둔 공범의 양심고백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범인들은 2004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석촌동 연쇄살인 사건의 주범이었습니다. 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8월, 서울 명일동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40대 주부 살해사건. 8년동안 미궁에 빠졌던 이 사건은 수감중인 60대 무기수의 양심고백으로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무기수는 지난 2004년 12월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석촌동 전당포 살인사건의 주범 이 모씨, 간암말기로 죽음을 앞두고 있던 지난 해 7월, 경찰에게 죽기전에 양심 고백을 하겠다며 명일동 살인사건의 전말을 털어놓은 것입니다. 이씨는 고백후 일주일 뒤에 숨졌고 또다른 공범인 46살 무기수 이 모씨는 경찰의 추궁에 결국 범행을 실토했습니다. <녹취> 이규동(서울 광진경찰서 강력계장) : "명일동 사건하고 미아동 사건을 제보를 받게 됩니다. 양심 고백을 통해서. 그래서 수사를 진행했던 사안입니다." 명일동 사건을 포함해 이씨 일당은 5차례에 걸쳐 7명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04년 10월 송파구 방이동 살인사건은 꿈에 살해당한 피해자들이 떠 오른다며 이들이 주고받은 편지에서 단서가 잡히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4년 서울 미아동에서 일어난 2건의 살인 미수 사건 역시 이들의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당시 일어난 다른 미제사건에도 관련이 있는 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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