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사건’ 이후 첫 대결, LG 웃었다

<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LG가 SK의 연승 행진을 막아냈습니다.



LG 김기태 감독과 SK 이만수 감독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던 경긴데요.



김기범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난 12일 LG 김기태 감독이 의문의 대타 기용 사건을 일으킨 지 12일 만에 SK와 다시 만났는데요.



김기태 감독과 이만수 감독, 경기 전 화해의 악수를 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국 두 감독의 만남은 없었습니다.



경기에서는 LG가 단단히 준비를 하고 나왔습니다.



3회초 윤요섭의 2타점 적시타로 2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7회에는 병살 위기에서 김용의가 송구에 몸을 맞는 행운이 겹치면서 3루로 진루했는데요, 이대형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이어 박용택이 시즌 10호 두 점짜리 홈런으로 5대0까지 앞서갔습니다.



LG 선발 리즈의 호투도 돋보였는데요.



최고 구속 160km의 강속구를 뿌리며 SK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LG는 SK 이재원에게 9회말 두점 홈런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지만, 5대 3으로 승리를 거둬 SK의 5연승을 저지했습니다.



삼성은 롯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대0으로 뒤지던 9회말 박한이의 끝내기 안타가 터져 2대1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우익수 정수빈이 환상적인 수비를 선보인 두산은 한화를 2대1로 꺾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