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 유신 인혁당, 헌법가치 훼손”

입력 2012.09.25 (08: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일어났던 5.16과 유신, 인혁당 사건 등이 헌법 가치를 훼손했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국민대통합위원회를 만들어 국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후보는 한 아버지의 딸이 아니라, 대통령 후보로서 회견장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에게 국민을 잘 살게 하겠다는 목표가 있었지만, 정치에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며, 피해자와 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5.16, 유신, 인혁당 사건 등은 헌법 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박 후보는 성장의 뒷편에 '노동자들의 희생'과 '인권 침해'도 있었다고 6, 70년대를 평가했습니다.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국민대통합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 "증오에서 관용으로, 분열에서 통합 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박근혜 후보의 과거사 사과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이제는 좀 제대로 정리해서 국민 화합 통합의 출발이 됐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후보) : "과거의 고통스러운 역사에서 배워서 이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되겠죠."

그러나 인혁당 사건 유가족들은 박 후보가 오로지 대통령이 되기 위해 말뿐인 사과를 했다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16 유신 인혁당, 헌법가치 훼손”
    • 입력 2012-09-25 08:15:04
    뉴스광장
<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일어났던 5.16과 유신, 인혁당 사건 등이 헌법 가치를 훼손했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국민대통합위원회를 만들어 국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후보는 한 아버지의 딸이 아니라, 대통령 후보로서 회견장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에게 국민을 잘 살게 하겠다는 목표가 있었지만, 정치에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며, 피해자와 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5.16, 유신, 인혁당 사건 등은 헌법 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박 후보는 성장의 뒷편에 '노동자들의 희생'과 '인권 침해'도 있었다고 6, 70년대를 평가했습니다.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국민대통합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 "증오에서 관용으로, 분열에서 통합 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박근혜 후보의 과거사 사과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이제는 좀 제대로 정리해서 국민 화합 통합의 출발이 됐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후보) : "과거의 고통스러운 역사에서 배워서 이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되겠죠." 그러나 인혁당 사건 유가족들은 박 후보가 오로지 대통령이 되기 위해 말뿐인 사과를 했다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