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추석…‘초저가 선물’ 불티

입력 2012.09.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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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명절 맞아 선물할 곳은 많은데, 지갑 열기 부담되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 불황을 반영하듯, 만 원 이하의 이른바 '초저가' 선물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구니 한 가득 선물세트를 담는 한 중소기업 직원들.

동료들 추석선물로 고른 건 8천8백원짜리 식용유 세트입니다.

추석을 맞아 이 대형마트에서 초저가로 내놓은 기획상품입니다.

<인터뷰> 김민준(중소기업 직원) : "직원들 선물사러 나왔는데 경기가 불황이다 보니까 저렴한 선물만 사게 되더라고요."

불황으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에게 만원 이하 초저가 추석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값싼 실속형 제품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홍선기(대전시 둔산동) : "물가가 많이 비싸서 어떡하면 좀 저렴한 물건을 살까 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수요를 반영해 유통업체마다 저가상품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 때보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 대형 온라인 오픈마켓의 경우 만원 이하 선물세트류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에 비해 70% 넘게 늘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들도 5만원 이하 중저가 선물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민식(이마트 지원팀) : "만원 이하 초저가 상품을 찾으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그 외에도 과일이라 든지 2,3만원대 실속형 제품을.."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추석 선물도 값싸고 실속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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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 속 추석…‘초저가 선물’ 불티
    • 입력 2012-09-25 08: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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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명절 맞아 선물할 곳은 많은데, 지갑 열기 부담되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 불황을 반영하듯, 만 원 이하의 이른바 '초저가' 선물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구니 한 가득 선물세트를 담는 한 중소기업 직원들. 동료들 추석선물로 고른 건 8천8백원짜리 식용유 세트입니다. 추석을 맞아 이 대형마트에서 초저가로 내놓은 기획상품입니다. <인터뷰> 김민준(중소기업 직원) : "직원들 선물사러 나왔는데 경기가 불황이다 보니까 저렴한 선물만 사게 되더라고요." 불황으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에게 만원 이하 초저가 추석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값싼 실속형 제품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홍선기(대전시 둔산동) : "물가가 많이 비싸서 어떡하면 좀 저렴한 물건을 살까 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수요를 반영해 유통업체마다 저가상품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 때보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 대형 온라인 오픈마켓의 경우 만원 이하 선물세트류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에 비해 70% 넘게 늘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들도 5만원 이하 중저가 선물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민식(이마트 지원팀) : "만원 이하 초저가 상품을 찾으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그 외에도 과일이라 든지 2,3만원대 실속형 제품을.."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추석 선물도 값싸고 실속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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