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밴드, 공연은 ‘공감 백배’

입력 2012.09.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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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춘기 자녀를 가진 학부모들이 모여 밴드를 만들고, 토크 콘서트에 나섰습니다.

유명 가수도, 명강사도 아니지만, 열기는 뜨겁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무대 뒤 분장실.

넥타이에 모자, 선글라스까지 끼고 나니, 진짜 가수가 된 기분입니다.

<녹취> "파이팅!"

3명의 연주자들은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석달 전 시교육청의 학부모 대상 강연을 준비하면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아예 밴드를 결성한 것입니다.

"엄마 그러지 마시고요, 웬만하면 엄마 인생사세요.우리 아들만 그랬을까요. 여기가요,그때 심정은요..."

이야기를 듣고, 노래를 부르는 동안, 객석의 엄마, 아빠, 자녀도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인터뷰> 권경자(관객/서울 불광동) : "너무 똑같은 거예요. 우리 애만 그런 줄 알았는데. 너무 좋았어요 공감가고,힘도 얻고..."

학부모 밴드의 활동 기간은 일단 이달 말까지지만 멤버들은 이런 만남이 더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인터뷰> 방승호(학부모밴드/교장) : "하나가 되어서 마음끼리 만나고, 마음이 열리는 거죠...노래라는게 그렇게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노래가 끝나고, 관객들의 박수도 좋지만, 그래도 가장 행복을 느끼게하는 건 이 한마디입니다.

KBS 뉴스 구영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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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모 밴드, 공연은 ‘공감 백배’
    • 입력 2012-09-25 08: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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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춘기 자녀를 가진 학부모들이 모여 밴드를 만들고, 토크 콘서트에 나섰습니다. 유명 가수도, 명강사도 아니지만, 열기는 뜨겁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무대 뒤 분장실. 넥타이에 모자, 선글라스까지 끼고 나니, 진짜 가수가 된 기분입니다. <녹취> "파이팅!" 3명의 연주자들은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석달 전 시교육청의 학부모 대상 강연을 준비하면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아예 밴드를 결성한 것입니다. "엄마 그러지 마시고요, 웬만하면 엄마 인생사세요.우리 아들만 그랬을까요. 여기가요,그때 심정은요..." 이야기를 듣고, 노래를 부르는 동안, 객석의 엄마, 아빠, 자녀도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인터뷰> 권경자(관객/서울 불광동) : "너무 똑같은 거예요. 우리 애만 그런 줄 알았는데. 너무 좋았어요 공감가고,힘도 얻고..." 학부모 밴드의 활동 기간은 일단 이달 말까지지만 멤버들은 이런 만남이 더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인터뷰> 방승호(학부모밴드/교장) : "하나가 되어서 마음끼리 만나고, 마음이 열리는 거죠...노래라는게 그렇게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노래가 끝나고, 관객들의 박수도 좋지만, 그래도 가장 행복을 느끼게하는 건 이 한마디입니다. KBS 뉴스 구영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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