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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모함 첫 취항…동북아 구도는?
입력 2012.09.26 (22:0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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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언급한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 상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중국의 항공모함 취역입니다.

동북아에서 미국과 중국간 대결구도가 강화되면서 일본 등 주변국들의 군비 경쟁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심층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환태평양훈련, 림팩에 투입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입니다.

미 해군의 주력전투기 F-18 등 항공기 80여 대가 탑재돼 있고, 핵잠수함과 이지스함 등의 호위를 받으며 웬만한 국가의 전체 해.공군력에 맞먹는 전력을 갖췄습니다.

미국은 냉전이 끝난 뒤에도 전 세계 바다에 11척의 항공모함 전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미국은 항공모함의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걸프전과 이라크전 등에서 장소에 관계없이 승리를 이끌어 냈습니다."

중국이 최초의 항공모함 '랴오닝'호를 취항한 것은 동북아 지역 패권 경쟁에서 미국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방빙(중국 군사전문가) : "(항공모함은)해안의 엄호 반경을 벗어나 국익과 해양 이익을 지키려는 국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앞으로 중국은 항모 전단을 바탕으로 근해를 방어하는 1단계 해양안보전략에서 벗어나 작전 반경을 괌 근해까지 늘리는 2단계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0년 이후에는 항모 2척을 추가로 건조해 사실상 전 세계를 작전반경으로 두는 3단계 전략까지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종대(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 : "중국은 2020년까지 해양으로 진출할 수 있는 대양해군의 면모를 완전히 갖추겠다는 발상이거든요."

중국과의 영토분쟁 속에 우경화하고 있는 일본이 중국의 군사력 확장에 맞서 본격적으로 군비 경쟁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태도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어도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급변하는 동북아 안보 환경 속에 우리 군도 해군력을 강화하는 등 관련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 중국 항공모함 첫 취항…동북아 구도는?
    • 입력 2012-09-26 22:00:51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언급한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 상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중국의 항공모함 취역입니다.

동북아에서 미국과 중국간 대결구도가 강화되면서 일본 등 주변국들의 군비 경쟁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심층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환태평양훈련, 림팩에 투입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입니다.

미 해군의 주력전투기 F-18 등 항공기 80여 대가 탑재돼 있고, 핵잠수함과 이지스함 등의 호위를 받으며 웬만한 국가의 전체 해.공군력에 맞먹는 전력을 갖췄습니다.

미국은 냉전이 끝난 뒤에도 전 세계 바다에 11척의 항공모함 전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미국은 항공모함의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걸프전과 이라크전 등에서 장소에 관계없이 승리를 이끌어 냈습니다."

중국이 최초의 항공모함 '랴오닝'호를 취항한 것은 동북아 지역 패권 경쟁에서 미국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방빙(중국 군사전문가) : "(항공모함은)해안의 엄호 반경을 벗어나 국익과 해양 이익을 지키려는 국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앞으로 중국은 항모 전단을 바탕으로 근해를 방어하는 1단계 해양안보전략에서 벗어나 작전 반경을 괌 근해까지 늘리는 2단계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0년 이후에는 항모 2척을 추가로 건조해 사실상 전 세계를 작전반경으로 두는 3단계 전략까지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종대(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 : "중국은 2020년까지 해양으로 진출할 수 있는 대양해군의 면모를 완전히 갖추겠다는 발상이거든요."

중국과의 영토분쟁 속에 우경화하고 있는 일본이 중국의 군사력 확장에 맞서 본격적으로 군비 경쟁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태도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어도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급변하는 동북아 안보 환경 속에 우리 군도 해군력을 강화하는 등 관련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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