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치에 열 올리는 북한

입력 2012.09.27 (07:09) 수정 2012.09.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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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요즘 외국기업의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선 북한 국영기업들의 투자설명회가 열렸는데, 특히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이 투자 유치를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경제특구 투자설명회 자리엔 중국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해 제법 관심을 끌었습니다.

북한의 국영기업 관계자들은 동영상과 함께 황금평과 나진특구에서의 40여개 투자 대상 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북한 대외경제투자협력위원회는 북한이 평화를 보장할 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체제도 안정돼 있다고 장담했습니다.

중국 당국도 일단 측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천지엔(중국 상무부 부부장) : "북한 특구의 발전 여건이 아주 양호합니다 먼저 들어가면 빨리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측의 한 인사는 특히 최근 북한에서 중국인 투자자 6명이 태풍에 고립되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직접 헬기를 보낼 만큼 투자유치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합영투자위원회는 지난 주말 중국 측과 5천억원대의 북한투자펀드를 조성하는데도 합의한 바 있습니다.

지난 7일과 9일엔 각각 창춘과 샤먼에서 경제특구의 외국인 우대정책을 소개하며 중국 지역 기업인들의 투자를 호소했습니다.

어제 베이징 투자설명회에선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진달래로 이름을 지어줬다는 팔레스타인계 여성이 영어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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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 유치에 열 올리는 북한
    • 입력 2012-09-27 07:09:32
    • 수정2012-09-27 19: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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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요즘 외국기업의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선 북한 국영기업들의 투자설명회가 열렸는데, 특히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이 투자 유치를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경제특구 투자설명회 자리엔 중국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해 제법 관심을 끌었습니다. 북한의 국영기업 관계자들은 동영상과 함께 황금평과 나진특구에서의 40여개 투자 대상 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북한 대외경제투자협력위원회는 북한이 평화를 보장할 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체제도 안정돼 있다고 장담했습니다. 중국 당국도 일단 측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천지엔(중국 상무부 부부장) : "북한 특구의 발전 여건이 아주 양호합니다 먼저 들어가면 빨리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측의 한 인사는 특히 최근 북한에서 중국인 투자자 6명이 태풍에 고립되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직접 헬기를 보낼 만큼 투자유치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합영투자위원회는 지난 주말 중국 측과 5천억원대의 북한투자펀드를 조성하는데도 합의한 바 있습니다. 지난 7일과 9일엔 각각 창춘과 샤먼에서 경제특구의 외국인 우대정책을 소개하며 중국 지역 기업인들의 투자를 호소했습니다. 어제 베이징 투자설명회에선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진달래로 이름을 지어줬다는 팔레스타인계 여성이 영어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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