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기회균등위’ 신설 사회적 소수자 배려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는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배려를 위해 정부에 기회균등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은 오늘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모두가 최소한 같은 출발선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회균등위는 매년 정부 각 부처의 인사와 사회 전반의 각종 기회에 여성과 다문화 가정,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충실히 반영돼 있는지 조사해 발표하게 됩니다.

또, 특정 지역이나 특정 대학 출신자가 공직이나 공공기관에 과도하게 분포하거나 편중돼 있는지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기능을 맡는다고 안대희 위원장은 설명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책임 총리제와 책임 장관제를 실시해 국무총리에게는 3배수 정도의 국무위원 제청권을 보장하고, 장관에게는 산하기관장 인사권을 실질적으로 부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쇄신특위는 또, 대통령이 국회를 존중해, 임기 중 정기국회 등에 정례적으로 출석하도록 하고, 여야 지도부와의 간담회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쇄신특위는 이와 함께 대통령이 격월로 지방을 찾아가 지방 현안을 해결하는 '찾아가는 국무회의'를 개최하겠다고 소개했습니다.

특위의 제안에 대해 박근혜 후보는 자신이 생각해 온 정치쇄신 방향과 일치한다면서,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다고 말했다고 조윤선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늘 당 재외국민위원장인 원유철 의원과 허태열.박 진 전 의원, 자니윤 전 박근혜 후보 경선캠프 재외국민본부장을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