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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물산·대우건설, 영주댐 공사 담합 의혹
입력 2012.09.27 (22:0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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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업계 2,3위 업체인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영주댐 공사 입찰 과정에서 담합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두 업체가 낙찰전에 미리 합의한 문건을 K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실무자가 서명한 합의서입니다.

동물과 물고기 이동통로는 설치하지 않는다.

모래를 흘려보내는 수문은 하나만 설치한다.

영주댐 공사 입찰에 제출할 설계 내용을 똑같이 맞추자고 적혀 있습니다.

또 인허가 서류 등 각종 자료는 함께 작성하고 제출하자는 내용도 있습니다.

합의서에 적힌 날짜는 2009년 10월 8일.

입찰마감 18일전입니다.

실제로 입찰에는 두 업체만 응찰했고 두 달 뒤에 삼성물산으로 낙찰됐습니다.

영주댐 공사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2천3백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건설사업.

공교롭게도 공사는 두 업체가 합의한대로 설계돼 시공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두 업체가 담합으로 백억 원 가량의 설계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비중이 높은 설계 점수는 비슷하게 맞추는 대신, 다른 점수를 차별화해 밀어주기 담합을 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업체들은 일단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대우건설 관계자(음성변조) : "국가기관, 사정기관이 하는 일에 대해서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안 되거든요."

이 문건은 지난 2009년 12월 공정위가 4대강 공사 입찰 담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김기식(의원/국회 정무위원회) : "3년 가까이 지연시키면서 국회에 보고하지 않고 은폐시켜왔다는 점에서 공정위의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공정위는 영주댐 담합 조사 결과를 오는 11월쯤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 [단독] 삼성물산·대우건설, 영주댐 공사 담합 의혹
    • 입력 2012-09-27 22:02:09
    뉴스 9
<앵커 멘트>

건설업계 2,3위 업체인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영주댐 공사 입찰 과정에서 담합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두 업체가 낙찰전에 미리 합의한 문건을 K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실무자가 서명한 합의서입니다.

동물과 물고기 이동통로는 설치하지 않는다.

모래를 흘려보내는 수문은 하나만 설치한다.

영주댐 공사 입찰에 제출할 설계 내용을 똑같이 맞추자고 적혀 있습니다.

또 인허가 서류 등 각종 자료는 함께 작성하고 제출하자는 내용도 있습니다.

합의서에 적힌 날짜는 2009년 10월 8일.

입찰마감 18일전입니다.

실제로 입찰에는 두 업체만 응찰했고 두 달 뒤에 삼성물산으로 낙찰됐습니다.

영주댐 공사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2천3백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건설사업.

공교롭게도 공사는 두 업체가 합의한대로 설계돼 시공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두 업체가 담합으로 백억 원 가량의 설계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비중이 높은 설계 점수는 비슷하게 맞추는 대신, 다른 점수를 차별화해 밀어주기 담합을 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업체들은 일단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대우건설 관계자(음성변조) : "국가기관, 사정기관이 하는 일에 대해서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안 되거든요."

이 문건은 지난 2009년 12월 공정위가 4대강 공사 입찰 담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김기식(의원/국회 정무위원회) : "3년 가까이 지연시키면서 국회에 보고하지 않고 은폐시켜왔다는 점에서 공정위의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공정위는 영주댐 담합 조사 결과를 오는 11월쯤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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