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 고객 신뢰 추락

입력 2012.09.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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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미국에선 아메리칸항공의 비행편 지연과 취소 사태가 계속되자 승객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뉴욕의 한 공항.

아메리칸항공 비행편들의 출발시간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륙을 앞둔 여객기에선 휴대전화 전원을 끄는 문제로 승무원 두 명이 다툼을 벌이는 바람에 승객들이 수 시간을 꼼짝없이 앉아 기다려야 했는데요.

결국 기장이 비행기를 돌려 승무원을 바꾸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의 전체 비행편 중 약 40%가 지연 또는 취소되고 있는데요.

정비 상의 문제라는 조종사들의 입장과는 달리, 항공사 측에선 병가를 내는 조종사가 평소보다 20%나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애꿎은 승객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데요.

<인터뷰> 스콧 맥카트니(월스트리트 저널) : "현재로서는 (아메리칸 항공의)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는 여건이 된다면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상태인 아메리칸 항공이 승무원들과의 갈등 해결과 추락한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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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칸 항공, 고객 신뢰 추락
    • 입력 2012-09-28 14:08:08
    뉴스 12
<앵커 멘트> 최근 미국에선 아메리칸항공의 비행편 지연과 취소 사태가 계속되자 승객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뉴욕의 한 공항. 아메리칸항공 비행편들의 출발시간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륙을 앞둔 여객기에선 휴대전화 전원을 끄는 문제로 승무원 두 명이 다툼을 벌이는 바람에 승객들이 수 시간을 꼼짝없이 앉아 기다려야 했는데요. 결국 기장이 비행기를 돌려 승무원을 바꾸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의 전체 비행편 중 약 40%가 지연 또는 취소되고 있는데요. 정비 상의 문제라는 조종사들의 입장과는 달리, 항공사 측에선 병가를 내는 조종사가 평소보다 20%나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애꿎은 승객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데요. <인터뷰> 스콧 맥카트니(월스트리트 저널) : "현재로서는 (아메리칸 항공의)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는 여건이 된다면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상태인 아메리칸 항공이 승무원들과의 갈등 해결과 추락한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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