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 추석 민심잡기 ‘잰걸음’

<앵커 멘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한 대선 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를,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충남과 광주를 찾았고,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전문가들과 대북 정책을 논의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 경북 지역을 방문하고,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비리와 부패를 반드시 척결하고 국민의 삶을 챙기는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어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의 공약을 만드는 행복추진위원으로 탤런트 최불암씨와 이순재씨, 포털사이트 재벌닷컴의 정선섭 대표 등 293명을 임명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오후 충남 논산 훈련소를 찾아 종합 전투 훈련에 직접 참가하며 군 장병을 격려했습니다.



또 염홍철 대전시장과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대전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넸습니다.



문 후보는 앞서 광주 말바우 시장을 찾아 명절 준비에 나선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시간이 지나면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대북 정책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모임에는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 외교안보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면 평화와 안보, 경제가 선순환 될 것이라며,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포용 정책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