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는 반도체…스마트폰 덕분에 다시 활기

입력 2012.10.01 (07:53) 수정 2012.10.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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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도체하면, 휴대전화와 함께 우리 IT 수출을 이끌어온 쌍두마차중 하나인데요.

세계 경기 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반도체 업계가 스마트폰 덕분에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5 분해도입니다.

머리에 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는 삼성전자가, 저장 장치인 '낸드플래시' 반도체는 SK하이닉스가 만들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기존 D램과 달리 전원을 꺼도 정보가 계속 남아 스마트 기기에 필수적인 반도체.

컴퓨터 하드디스크 역시 점차 더 가볍고 빠른 낸드플래시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정치(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 "기존 하드디스크보다 속도가 3배에서 4배 이상 빨라 해마다 100%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시스템 반도체 수출은 111억 달러를 기록해 오히려 1년 전보다 31% 증가했고, 메모리 반도체는 수출 감소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최근엔 각사의 전략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낸드플래시의 가격 역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올해 240억 달러 규모인 낸드플래시 반도체 시장은 2016년에는 407억 달러까지 커져 D램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송종호(KDB대우증권 연구원) :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은 내년도 9억 5천만대 이상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도) 스마트 기기에 맞춰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새 운영체제인 윈도우8까지 출시되면 수요가 더욱 늘 수 있어, 반도체 업계에 청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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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되살아나는 반도체…스마트폰 덕분에 다시 활기
    • 입력 2012-10-01 07: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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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도체하면, 휴대전화와 함께 우리 IT 수출을 이끌어온 쌍두마차중 하나인데요. 세계 경기 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반도체 업계가 스마트폰 덕분에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5 분해도입니다. 머리에 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는 삼성전자가, 저장 장치인 '낸드플래시' 반도체는 SK하이닉스가 만들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기존 D램과 달리 전원을 꺼도 정보가 계속 남아 스마트 기기에 필수적인 반도체. 컴퓨터 하드디스크 역시 점차 더 가볍고 빠른 낸드플래시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정치(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 "기존 하드디스크보다 속도가 3배에서 4배 이상 빨라 해마다 100%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시스템 반도체 수출은 111억 달러를 기록해 오히려 1년 전보다 31% 증가했고, 메모리 반도체는 수출 감소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최근엔 각사의 전략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낸드플래시의 가격 역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올해 240억 달러 규모인 낸드플래시 반도체 시장은 2016년에는 407억 달러까지 커져 D램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송종호(KDB대우증권 연구원) :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은 내년도 9억 5천만대 이상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도) 스마트 기기에 맞춰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새 운영체제인 윈도우8까지 출시되면 수요가 더욱 늘 수 있어, 반도체 업계에 청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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