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논문 의혹 안철수, 학자로서 문제 있다”

입력 2012.10.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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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이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논문 의혹과 관련해 "학자로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울산대 의대 교수를 역임한 박인숙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87년 김모 씨의 석사 논문과 안 후보가 제2저자로 참여한 1993년 논문의 내용이 완전히 똑같다"며 안철수 후보가 '무임승차'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박 의원은 특히 안철수 후보가 1993년 논문에 어떠한 기여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는데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 임용 당시 해당 논문을 자신의 주요 업적으로 소개한 건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학생들에게 논문 지도를 하는 것이 대학원장 본연의 업무인데, 본인의 논문이 빈약해 보인다"며 "안 후보가 당시 임용 기준에 결격인데도 교수로 임용된 건 아닌지 검토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안 후보가 공동 저자로 참여해 쓴 학술 논문이 제1저자의 석사학위 논문과 거의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두 논문을 검토한 결과 논문의 초록과 참고문헌 등이 다르며, 출판을 위해 논문을 영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동일한 데이터를 가지고 안 후보의 도움으로 다시 정리하고 해석해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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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숙 “논문 의혹 안철수, 학자로서 문제 있다”
    • 입력 2012-10-01 16:40:19
    정치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이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논문 의혹과 관련해 "학자로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울산대 의대 교수를 역임한 박인숙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87년 김모 씨의 석사 논문과 안 후보가 제2저자로 참여한 1993년 논문의 내용이 완전히 똑같다"며 안철수 후보가 '무임승차'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박 의원은 특히 안철수 후보가 1993년 논문에 어떠한 기여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는데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 임용 당시 해당 논문을 자신의 주요 업적으로 소개한 건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학생들에게 논문 지도를 하는 것이 대학원장 본연의 업무인데, 본인의 논문이 빈약해 보인다"며 "안 후보가 당시 임용 기준에 결격인데도 교수로 임용된 건 아닌지 검토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안 후보가 공동 저자로 참여해 쓴 학술 논문이 제1저자의 석사학위 논문과 거의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두 논문을 검토한 결과 논문의 초록과 참고문헌 등이 다르며, 출판을 위해 논문을 영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동일한 데이터를 가지고 안 후보의 도움으로 다시 정리하고 해석해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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