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2배나 많아”

입력 2012.10.01 (22:03) 수정 2012.10.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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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지럼증은 대부분 귀 기능에 이상으로 생기는건데요.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2배나 많다고 합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잠을 자던 중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을 찾은 40대 여성입니다.



검사 결과 귀의 평형감각에 이상이 생긴 이석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오성진(어지럼증 환자/42살) : "천장이 다트판 돌아가듯이 돌아가면서 누워 있지도 못하고 서 있지도 못할 정도로 많이 힘들었죠."



어지럼증의 대부분은 귀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합니다.



귓속에서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먼지처럼 작은 돌인 이석이 제자리에서 떨어져 다른 곳으로 들어가면 심한 어지럼증이 생기는 겁니다.



이런 어지럼증 환자는 지난해 모두 61만 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 추호석(이비인후과 전문의) : "중년 이상의 여성에서는 폐경이 진행되면서 여성호르몬이 변해 칼슘 대사에 이상이 생겨 이석증 같은 어지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귀 기능 이상으로 생긴 어지럼증은 사실상 예방은 어렵지만, 간단한 시술이나 약물 요법 등으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어지럼증은 뇌를 포함한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평소 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고혈압과 당뇨 등을 적극적으로 치료, 관리하는 게 어지럼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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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지럼증 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2배나 많아”
    • 입력 2012-10-01 22:03:16
    • 수정2012-10-02 08:32:32
    뉴스 9
<앵커 멘트>

어지럼증은 대부분 귀 기능에 이상으로 생기는건데요.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2배나 많다고 합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잠을 자던 중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을 찾은 40대 여성입니다.

검사 결과 귀의 평형감각에 이상이 생긴 이석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오성진(어지럼증 환자/42살) : "천장이 다트판 돌아가듯이 돌아가면서 누워 있지도 못하고 서 있지도 못할 정도로 많이 힘들었죠."

어지럼증의 대부분은 귀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합니다.

귓속에서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먼지처럼 작은 돌인 이석이 제자리에서 떨어져 다른 곳으로 들어가면 심한 어지럼증이 생기는 겁니다.

이런 어지럼증 환자는 지난해 모두 61만 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 추호석(이비인후과 전문의) : "중년 이상의 여성에서는 폐경이 진행되면서 여성호르몬이 변해 칼슘 대사에 이상이 생겨 이석증 같은 어지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귀 기능 이상으로 생긴 어지럼증은 사실상 예방은 어렵지만, 간단한 시술이나 약물 요법 등으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어지럼증은 뇌를 포함한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평소 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고혈압과 당뇨 등을 적극적으로 치료, 관리하는 게 어지럼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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