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토 분쟁’ 해역 항공모함 파견

입력 2012.10.0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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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최근 영토 분쟁이 심화하고 있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일대에 항공모함 2척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을 견제하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동중국해, 또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이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일대에 최근 미국 항공모함 2척이 파견됐습니다.

시사 주간지 타임은 최근 괌에 정박 중이던 핵 항모 워싱턴호가 동중국해로 운항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비슷한 시기, 존 스테니스호도 남중국해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이 파견한 항모 편대는 각각 80여 대의 전투기와 잠수함, 크루즈미사일 등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은 이미 필리핀에 연합훈련을 위해 해병 2200여 명을 태운 연합 상륙작전 지휘함을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특정 지역에 미군의 화력이 집중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미국은 그동안 '영토 분쟁에는 개입하지 않는다'며 댜오위다오 등 영토 분쟁 이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타임은 오바마 행정부가 태평양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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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영토 분쟁’ 해역 항공모함 파견
    • 입력 2012-10-03 12: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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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최근 영토 분쟁이 심화하고 있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일대에 항공모함 2척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을 견제하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동중국해, 또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이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일대에 최근 미국 항공모함 2척이 파견됐습니다. 시사 주간지 타임은 최근 괌에 정박 중이던 핵 항모 워싱턴호가 동중국해로 운항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비슷한 시기, 존 스테니스호도 남중국해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이 파견한 항모 편대는 각각 80여 대의 전투기와 잠수함, 크루즈미사일 등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은 이미 필리핀에 연합훈련을 위해 해병 2200여 명을 태운 연합 상륙작전 지휘함을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특정 지역에 미군의 화력이 집중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미국은 그동안 '영토 분쟁에는 개입하지 않는다'며 댜오위다오 등 영토 분쟁 이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타임은 오바마 행정부가 태평양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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