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가을걷이…연휴 마지막 날 곳곳 계절 만끽

입력 2012.10.03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결실의 명절, 추석이 지난 들녘은 이제 완연한 가을 풍경입니다.

산과 공원에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5일 간의 연휴 마지막 날 풍경을 정연욱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황금빛으로 물든 가을 들녘, 누렇게 익은 벼들이 막바지 수확을 기다리고, 콤바인이 부지런히 들판을 오고 갑니다.

김장철 출하를 앞둔 배추밭은 온통 푸른 물결입니다.

혹여 상하기로 했을까, 정성스런 손길이 종일 이파리를 어루만집니다.

가족들로 북적이던 추석이 지나간 뒤 마을은 한층 썰렁해 보입니다.

마을 아낙네들은 고구마 수확에 여념이 없습니다.

부지런히 흙더미를 파내며 허전한 마음을 달래봅니다.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 도심 공원은 막바지 나들이객들로 북적입니다.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를 따라온 가족들.

꽃이 금방이라도 질 새라, 가을 추억을 담기 바쁩니다.

운동장은 우렁찬 함성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팽팽한 줄다리기에 마음 졸이고 지켜보던 아이도 뛰어들어 힘을 보탭니다.

이긴 편, 진 편, 모두가 행복한 가을날입니다.

높은 가을 하늘이 손 뻗으면 닿을 듯 가깝게 느껴지는 곳.

산 정상에는 형형색색의 등산복 행렬이 이어집니다.

여름을 떠나보내기 아쉬운 듯 놀이공원에서는 때늦은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5일 간의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평상시 주말보다 원활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본격 가을걷이…연휴 마지막 날 곳곳 계절 만끽
    • 입력 2012-10-03 22:01:13
    뉴스 9
<앵커 멘트> 결실의 명절, 추석이 지난 들녘은 이제 완연한 가을 풍경입니다. 산과 공원에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5일 간의 연휴 마지막 날 풍경을 정연욱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황금빛으로 물든 가을 들녘, 누렇게 익은 벼들이 막바지 수확을 기다리고, 콤바인이 부지런히 들판을 오고 갑니다. 김장철 출하를 앞둔 배추밭은 온통 푸른 물결입니다. 혹여 상하기로 했을까, 정성스런 손길이 종일 이파리를 어루만집니다. 가족들로 북적이던 추석이 지나간 뒤 마을은 한층 썰렁해 보입니다. 마을 아낙네들은 고구마 수확에 여념이 없습니다. 부지런히 흙더미를 파내며 허전한 마음을 달래봅니다.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 도심 공원은 막바지 나들이객들로 북적입니다.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를 따라온 가족들. 꽃이 금방이라도 질 새라, 가을 추억을 담기 바쁩니다. 운동장은 우렁찬 함성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팽팽한 줄다리기에 마음 졸이고 지켜보던 아이도 뛰어들어 힘을 보탭니다. 이긴 편, 진 편, 모두가 행복한 가을날입니다. 높은 가을 하늘이 손 뻗으면 닿을 듯 가깝게 느껴지는 곳. 산 정상에는 형형색색의 등산복 행렬이 이어집니다. 여름을 떠나보내기 아쉬운 듯 놀이공원에서는 때늦은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5일 간의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평상시 주말보다 원활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