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전 5호기 고장원인 아직도…이틀째 조사

<앵커 멘트>

어제 가동이 중단된 영광원전 5호기 대해 원인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신고리 원전 1호기는 이르면주말쯤 재가동될것으로 보입니다.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가동이 중단된 영광원전 5호기.

급수 펌프 장치에 이상이 있다고 추정만 할 뿐,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영광원전 관계자 : "한 부분만 가지고 파악하기보다는 원인(파악)을 위해 전체적으로 파악하다 보니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영광 5호기는 지난 2002년 5월 가동 이후 매년 평균 1회 이상 지금까지 모두 17번이나 고장났습니다.

이번 고장도 원인을 밝히기 위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영광 5호기의 재가동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입니다.

그나마 신 고리원전 1호기는 전력 공급 부품이 손상된 것이 고장 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부품을 교체하고 정밀 검사를 한 뒤, 원자력 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쯤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 "신고리같은 경우는 거의 원인도 나왔고 어느 정도 대책도 나왔기 때문에 승인만 받으면 바로 정비할 예정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어제 원전 두 곳이 잇따라 고장나자 이례적으로 본부장들을 현지에 급파했고, 현재 원인 분석과 함께 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