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터키 ‘충돌’…오폭 논란 속 확전 조짐

입력 2012.10.0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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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의 불똥이 이웃나라 터키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 날라온 포탄에 터키인 5명이 숨지자 터키가 곧바로 대응사격에 나섰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터키의 한 국경 마을에서 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곧이어 주민들이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합니다.

시리아에서 날아온 박격포가 마을에 떨어지면서 어린이 등 주민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시리아 포탄이 국경을 넘었지만 사망자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뷸렌트 아른치(터키 부총리)

격분한 터키 정부는 즉각 시리아를 향해 보복 공격을 가했고, 시리아 병사 여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긴급 회의를 소집해 시리아 규탄 성명을 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미국도 터키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힐러리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시리아 정부는 희생자 가족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 사태 확산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지난 6월 터키 전투기 격추에 이어 민간인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양국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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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터키 ‘충돌’…오폭 논란 속 확전 조짐
    • 입력 2012-10-04 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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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의 불똥이 이웃나라 터키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 날라온 포탄에 터키인 5명이 숨지자 터키가 곧바로 대응사격에 나섰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터키의 한 국경 마을에서 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곧이어 주민들이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합니다. 시리아에서 날아온 박격포가 마을에 떨어지면서 어린이 등 주민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시리아 포탄이 국경을 넘었지만 사망자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뷸렌트 아른치(터키 부총리) 격분한 터키 정부는 즉각 시리아를 향해 보복 공격을 가했고, 시리아 병사 여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긴급 회의를 소집해 시리아 규탄 성명을 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미국도 터키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힐러리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시리아 정부는 희생자 가족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 사태 확산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지난 6월 터키 전투기 격추에 이어 민간인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양국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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