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세계 곳곳에 숨은 재주꾼들 外

입력 2012.10.05 (07:15) 수정 2012.10.2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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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이 지구상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능력자나 재주꾼들이 많은데요.

그들의 모습을 한데 모은 영상 한편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덥스텝'이란 고난이도의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는 남성부터 현란한 공 저글링을 보여주는 동양인 청년까지 놀라운 무대와 묘기들이 쉴 새 없이 등장해 눈을 뗄 수 가 없는데요.

미국, 이스라엘, 스위스, 일본, 프랑스 등, 세계 곳곳에 숨어있던 각 분야의 프로들이 한 자리에 다 모인 듯 하죠?

이들 모두 그들의 뛰어난 재주와 능력으로 올 한해 유투브와 인터넷에서 화제와 이목을 끌었던 주인공들인데요.

재미와 감탄은 물론, 인간의 능력과 도전에는 한계가 없다는 걸 느끼게 해주네요.

소셜 네트워크가 만든 설치 예술

해외 인터넷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국내 설치 예술 작품이 있습니다.

미디어 작가 그룹 <에브리웨어>가 '미디어시티 서울 2012'에서 선보인 '크로우 드로잉'이란 아트 프로젝트인데요.

웹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페인트 볼 장치를 조종할 수 있고, 이렇게 십시일반으로 모인 페인트 볼 자국들이 한 폭의 환상적인 벽화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참가자 모두가 이 작품의 작가가 될 수 있는 셈인데요.

요즘 같은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 발맞춘 놀라운 작품이죠?

소통과 참여가 있어야 완성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은 듯하네요.

아기를 달래는 재미있는 노하우는?

자식을 키우다 보면 부모님들마다 아이를 달래는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게 되는데요.

최근 아주 재밌고 흥미로운 노하우를 공개한 아빠와 아들이 화제입니다.

아들에게 이유식을 먹이고 싶은 아빠! 이런 아빠의 간절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기의 투정은 점점 심해지는데요.

이때 아빠가 내놓은 특단의 조치!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강타한 <강남스타일>뮤직비디오입니다.

아들이 화면 속 싸이와 말춤 동작에 집중한 틈을 타 급히 이유식을 먹이는데요.

얼마나 푹 빠졌는지, 입에 숟가락이 들어가는지도 모르는 것 같죠?

게다가 뮤직비디오를 끄기가 무섭게 또다시 짜증과 투정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정말 한시라도 뮤직비디오를 끄면 안될 상황이 됐죠?

10개월 아기도 홀려버리는 <강남스타일>의 매력, 대단합니다.

“이곳의 주인은 나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의 우주선 발사기지 모습인데요.

관계자 외에는 출입금지인 이곳에 웬 불청객의 모습이 무인 카메라에 정확히 포착됐습니다.

땅굴을 파고 사는 땅다람쥐 '고퍼'인데요.

'어떻게 감히 내 허락도 없이 이곳에 발을 들였냐'는 듯 카메라를 노려보고 따지는 것 같죠?

게다가 지나가는 발사기지 직원들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기 까지! 감시 카메라보다 더 삼엄합니다.

이렇게 당당한 태도 때문인지 발사기지의 진짜 주인은 인간들이 아니라, 땅다람쥐 '고퍼'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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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세계 곳곳에 숨은 재주꾼들 外
    • 입력 2012-10-05 07:15:45
    • 수정2012-10-22 07: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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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이 지구상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능력자나 재주꾼들이 많은데요. 그들의 모습을 한데 모은 영상 한편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덥스텝'이란 고난이도의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는 남성부터 현란한 공 저글링을 보여주는 동양인 청년까지 놀라운 무대와 묘기들이 쉴 새 없이 등장해 눈을 뗄 수 가 없는데요. 미국, 이스라엘, 스위스, 일본, 프랑스 등, 세계 곳곳에 숨어있던 각 분야의 프로들이 한 자리에 다 모인 듯 하죠? 이들 모두 그들의 뛰어난 재주와 능력으로 올 한해 유투브와 인터넷에서 화제와 이목을 끌었던 주인공들인데요. 재미와 감탄은 물론, 인간의 능력과 도전에는 한계가 없다는 걸 느끼게 해주네요. 소셜 네트워크가 만든 설치 예술 해외 인터넷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국내 설치 예술 작품이 있습니다. 미디어 작가 그룹 <에브리웨어>가 '미디어시티 서울 2012'에서 선보인 '크로우 드로잉'이란 아트 프로젝트인데요. 웹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페인트 볼 장치를 조종할 수 있고, 이렇게 십시일반으로 모인 페인트 볼 자국들이 한 폭의 환상적인 벽화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참가자 모두가 이 작품의 작가가 될 수 있는 셈인데요. 요즘 같은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 발맞춘 놀라운 작품이죠? 소통과 참여가 있어야 완성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은 듯하네요. 아기를 달래는 재미있는 노하우는? 자식을 키우다 보면 부모님들마다 아이를 달래는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게 되는데요. 최근 아주 재밌고 흥미로운 노하우를 공개한 아빠와 아들이 화제입니다. 아들에게 이유식을 먹이고 싶은 아빠! 이런 아빠의 간절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기의 투정은 점점 심해지는데요. 이때 아빠가 내놓은 특단의 조치!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강타한 <강남스타일>뮤직비디오입니다. 아들이 화면 속 싸이와 말춤 동작에 집중한 틈을 타 급히 이유식을 먹이는데요. 얼마나 푹 빠졌는지, 입에 숟가락이 들어가는지도 모르는 것 같죠? 게다가 뮤직비디오를 끄기가 무섭게 또다시 짜증과 투정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정말 한시라도 뮤직비디오를 끄면 안될 상황이 됐죠? 10개월 아기도 홀려버리는 <강남스타일>의 매력, 대단합니다. “이곳의 주인은 나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의 우주선 발사기지 모습인데요. 관계자 외에는 출입금지인 이곳에 웬 불청객의 모습이 무인 카메라에 정확히 포착됐습니다. 땅굴을 파고 사는 땅다람쥐 '고퍼'인데요. '어떻게 감히 내 허락도 없이 이곳에 발을 들였냐'는 듯 카메라를 노려보고 따지는 것 같죠? 게다가 지나가는 발사기지 직원들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기 까지! 감시 카메라보다 더 삼엄합니다. 이렇게 당당한 태도 때문인지 발사기지의 진짜 주인은 인간들이 아니라, 땅다람쥐 '고퍼'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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