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극심한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는 메이 씨는 산소 마스크를 이용하거나 주사를 맞기도 하지만 두통은 좀체 사라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피터 메이(편두통 환자) : "한번은 두통이 심해서 4번이나 잠에서 깼습니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워서 드릴로 제 관자놀이를 뚫고 싶을 정도였어요."
메이 씨는 두통을 없애기 위해 1년째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별 효능은 없는데요.
그런데 두통을 치료해야 할 두통약이 오히려 두통을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국립 보건임상연구원이 이달 발표한 두통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영국의 천만 명 이상이 주기적이고 잦은 두통을 겪고 있고, 50명 중의 한 명꼴로 진통제 과다 복용으로 심한 두통을 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진통제의 과다복용에 의한 만성두통을 '약물반동성두통’이라 하는데 진통제 복용 기간이 한 달에 14일 정도, 석 달 이상 지속된 경우 해당합니다.
<인터뷰> 마틴 언더우드(워릭 외과대 교수) : "진통제 과다 복용에 의한 두통은 진통제를 끊을 경우 두통이 2주에서 5주가량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두통의 근원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치료할 수 있습니다."
진통제를 많이 먹을수록 뇌 속의 신경 흥분도 증가되면서 통증이 쉽게 한계점에 도달해 만성 두통으로 이어지는 건데요.
약물반동성두통의 치료법으로는 통증에 예민해진 머리와 목 부위 말초신경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해 흥분 신경을 가라앉히는 '신경블록치료'가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피로나 스트레스 등 두통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서 해결하고, 진통제를 자연스레 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2번 이상 진통제를 먹지 않도록 하고, 습관적인 복용을 초래할 수 있는 카페인이 들어 있는지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구촌 건강정보 였습니다.
<인터뷰> 피터 메이(편두통 환자) : "한번은 두통이 심해서 4번이나 잠에서 깼습니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워서 드릴로 제 관자놀이를 뚫고 싶을 정도였어요."
메이 씨는 두통을 없애기 위해 1년째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별 효능은 없는데요.
그런데 두통을 치료해야 할 두통약이 오히려 두통을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국립 보건임상연구원이 이달 발표한 두통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영국의 천만 명 이상이 주기적이고 잦은 두통을 겪고 있고, 50명 중의 한 명꼴로 진통제 과다 복용으로 심한 두통을 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진통제의 과다복용에 의한 만성두통을 '약물반동성두통’이라 하는데 진통제 복용 기간이 한 달에 14일 정도, 석 달 이상 지속된 경우 해당합니다.
<인터뷰> 마틴 언더우드(워릭 외과대 교수) : "진통제 과다 복용에 의한 두통은 진통제를 끊을 경우 두통이 2주에서 5주가량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두통의 근원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치료할 수 있습니다."
진통제를 많이 먹을수록 뇌 속의 신경 흥분도 증가되면서 통증이 쉽게 한계점에 도달해 만성 두통으로 이어지는 건데요.
약물반동성두통의 치료법으로는 통증에 예민해진 머리와 목 부위 말초신경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해 흥분 신경을 가라앉히는 '신경블록치료'가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피로나 스트레스 등 두통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서 해결하고, 진통제를 자연스레 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2번 이상 진통제를 먹지 않도록 하고, 습관적인 복용을 초래할 수 있는 카페인이 들어 있는지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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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건강정보] 약물반동성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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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05 11:17:56
날마다 극심한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는 메이 씨는 산소 마스크를 이용하거나 주사를 맞기도 하지만 두통은 좀체 사라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피터 메이(편두통 환자) : "한번은 두통이 심해서 4번이나 잠에서 깼습니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워서 드릴로 제 관자놀이를 뚫고 싶을 정도였어요."
메이 씨는 두통을 없애기 위해 1년째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별 효능은 없는데요.
그런데 두통을 치료해야 할 두통약이 오히려 두통을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국립 보건임상연구원이 이달 발표한 두통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영국의 천만 명 이상이 주기적이고 잦은 두통을 겪고 있고, 50명 중의 한 명꼴로 진통제 과다 복용으로 심한 두통을 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진통제의 과다복용에 의한 만성두통을 '약물반동성두통’이라 하는데 진통제 복용 기간이 한 달에 14일 정도, 석 달 이상 지속된 경우 해당합니다.
<인터뷰> 마틴 언더우드(워릭 외과대 교수) : "진통제 과다 복용에 의한 두통은 진통제를 끊을 경우 두통이 2주에서 5주가량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두통의 근원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치료할 수 있습니다."
진통제를 많이 먹을수록 뇌 속의 신경 흥분도 증가되면서 통증이 쉽게 한계점에 도달해 만성 두통으로 이어지는 건데요.
약물반동성두통의 치료법으로는 통증에 예민해진 머리와 목 부위 말초신경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해 흥분 신경을 가라앉히는 '신경블록치료'가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피로나 스트레스 등 두통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서 해결하고, 진통제를 자연스레 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2번 이상 진통제를 먹지 않도록 하고, 습관적인 복용을 초래할 수 있는 카페인이 들어 있는지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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