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감사 참석…시민캠프 점검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오늘 기획재정부 국감에 참석해 복지 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펼쳤습니다.

시민캠프 화상회의를 소집해 지역 민심도 점검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의 국정감사 데뷔전.

첫 질의는 자신의 주요 공약인 '복지'부터 시작됐습니다.

내년 복지예산 증액 비율과 0~2세 무상보육 폐지를 놓고 박재완 장관을 추궁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면 무상보육이란 방향에서 완전히 역행하는 것 아닙니까. 이것은 선별적 복지가 아니라 아예 배제적 복지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것 아니에요."

문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전국적인 점조직 네트워크로 준비중인 '시민캠프' 화상회의도 소집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광주시민 광주전남 지금 잘 되가고 있습니까? (예, 잘되고 있습니다.)"

<녹취> 창원시민 : "경남의 아들이신데도 불구하고 고향 자주 안 찾으시는 것 같아요."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경남의 생물학적인 아들이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언론 민주주의 회복 서약식, 문 후보는 안철수 후보측과 깜짝 조우했고,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활약이 대단하시더라구요. 안 후보께 안부 좀 전해주십시오. 선의의 경쟁..."

문 후보는 또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에 유신 피해자인 유인태 의원을 임명하고, 불산가스누출사고 진상조사위를 긴급 구성해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