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중국 통신장비 제품, 미국 안보 위협”

입력 2012.10.0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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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하원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중국 주요 통신장비업체들의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이 통신분야에서도 중국견제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하원이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ZTE의 제품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하원 정보위원회는 화웨이의 경우 중국군 사이버부대에 특별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미국 정부와 기업들이 이 회사의 통신장비를 사용할 경우 비상시 중대 안보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로저스(미 하원 정보위원장) : "저희는 소비자들에게 여러분의 정보가 도청되고 악용된다고 발표하진 않습니다.국가안보가 위협받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원 정보위는 잇따르는 중국발 사이버 공격을 계기로 지난 11달동안 중국 정부와 이들 업체들간의 관계를 정밀 조사해 왔습니다.

해당기업들은 자신들의 제품은 전세계에서 안전성과 무결점을 입증받았다며 반박했습니다.

화웨이는 스웨덴의 에릭슨에 이어 세계 2위의 통신장비업체이며 ZTE는 세계 4번째의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미국내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의회에 이어 연방수사국, FBI도 이들 기업의 불법행위 조사에 착수하는 등 미국 정부차원의 압박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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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하원 “중국 통신장비 제품, 미국 안보 위협”
    • 입력 2012-10-09 07:08:5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 하원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중국 주요 통신장비업체들의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이 통신분야에서도 중국견제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하원이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ZTE의 제품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하원 정보위원회는 화웨이의 경우 중국군 사이버부대에 특별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미국 정부와 기업들이 이 회사의 통신장비를 사용할 경우 비상시 중대 안보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로저스(미 하원 정보위원장) : "저희는 소비자들에게 여러분의 정보가 도청되고 악용된다고 발표하진 않습니다.국가안보가 위협받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원 정보위는 잇따르는 중국발 사이버 공격을 계기로 지난 11달동안 중국 정부와 이들 업체들간의 관계를 정밀 조사해 왔습니다. 해당기업들은 자신들의 제품은 전세계에서 안전성과 무결점을 입증받았다며 반박했습니다. 화웨이는 스웨덴의 에릭슨에 이어 세계 2위의 통신장비업체이며 ZTE는 세계 4번째의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미국내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의회에 이어 연방수사국, FBI도 이들 기업의 불법행위 조사에 착수하는 등 미국 정부차원의 압박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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