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새총을 이용한 쇠구슬 테러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새총은 그 위력이 인명을 살상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지만, 아무런 규제없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쇠구슬을 맞은 유리창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립니다.
아파트 단지에 이틀 연속 쇠구슬 수십 발이 날아들고, 택시 유리창은 구멍이 난 채 쩍쩍 갈라졌습니다.
<녹취> 피해 택시기사 : "처음에는 총…. 총에 맞은 줄 알았죠."
쇠구슬을 쏠 때 이용하는 새총, 이른바 슬링샷은 레저용으로 인터넷에서 쉽게 살 수 있습니다.
천 원대에서 5만 원까지 가격도 다양합니다.
직경 1센티미터 남짓의 쇠구슬은 수백 발씩 새총에 끼워 팔립니다.
일부 제품은 성인에게만 판매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녹취> 새총 판매자 : "(미성년자가) 구매하는 게 불법은 아니에요.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써넣은 거고요."
취재진이 구매한 새총입니다. 얼마나 위험한 건지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먼저, 쇠구슬이 얼마나 멀리 나가는지 쏴봤습니다.
<녹취> "146미터입니다."
쇠구슬을 맞은 맥주 캔은 거품을 내며 터졌고, 유리병도 산산 조각납니다.
공기총을 다루는 사격 선수들이 쏴봤습니다.
표적지 뒤 철판을 때리는 소리나 강도가 실탄과 맞먹을 정도로 위력적이라는 평갑니다.
<인터뷰> 김석순(사격부 코치) : "공기총만큼 위력이 있는 것 같아요. 맞는 걸 보면 실탄하고 크게 차이는 없는데요."
장난감 BB 탄 총은 구매자의 나이 제한을 두고 정부가 단속까지 하고 있지만, 새총은 아무런 규제나 관리 감독도 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표창원(경찰대 교수) : "직접 맞는다면 인명 살상까지 가능한 흉기가 될 수 있는 무기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법적 규제를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묻지 마 식 쇠구슬 테러가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새총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규제가 시급해 보입니다.
현장추적 정면구입니다.
최근 새총을 이용한 쇠구슬 테러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새총은 그 위력이 인명을 살상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지만, 아무런 규제없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쇠구슬을 맞은 유리창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립니다.
아파트 단지에 이틀 연속 쇠구슬 수십 발이 날아들고, 택시 유리창은 구멍이 난 채 쩍쩍 갈라졌습니다.
<녹취> 피해 택시기사 : "처음에는 총…. 총에 맞은 줄 알았죠."
쇠구슬을 쏠 때 이용하는 새총, 이른바 슬링샷은 레저용으로 인터넷에서 쉽게 살 수 있습니다.
천 원대에서 5만 원까지 가격도 다양합니다.
직경 1센티미터 남짓의 쇠구슬은 수백 발씩 새총에 끼워 팔립니다.
일부 제품은 성인에게만 판매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녹취> 새총 판매자 : "(미성년자가) 구매하는 게 불법은 아니에요.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써넣은 거고요."
취재진이 구매한 새총입니다. 얼마나 위험한 건지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먼저, 쇠구슬이 얼마나 멀리 나가는지 쏴봤습니다.
<녹취> "146미터입니다."
쇠구슬을 맞은 맥주 캔은 거품을 내며 터졌고, 유리병도 산산 조각납니다.
공기총을 다루는 사격 선수들이 쏴봤습니다.
표적지 뒤 철판을 때리는 소리나 강도가 실탄과 맞먹을 정도로 위력적이라는 평갑니다.
<인터뷰> 김석순(사격부 코치) : "공기총만큼 위력이 있는 것 같아요. 맞는 걸 보면 실탄하고 크게 차이는 없는데요."
장난감 BB 탄 총은 구매자의 나이 제한을 두고 정부가 단속까지 하고 있지만, 새총은 아무런 규제나 관리 감독도 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표창원(경찰대 교수) : "직접 맞는다면 인명 살상까지 가능한 흉기가 될 수 있는 무기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법적 규제를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묻지 마 식 쇠구슬 테러가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새총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규제가 시급해 보입니다.
현장추적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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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추적] 인명 살상 위력 새총…무방비 유통
-
- 입력 2012-10-09 22:05:32
<앵커 멘트>
최근 새총을 이용한 쇠구슬 테러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새총은 그 위력이 인명을 살상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지만, 아무런 규제없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쇠구슬을 맞은 유리창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립니다.
아파트 단지에 이틀 연속 쇠구슬 수십 발이 날아들고, 택시 유리창은 구멍이 난 채 쩍쩍 갈라졌습니다.
<녹취> 피해 택시기사 : "처음에는 총…. 총에 맞은 줄 알았죠."
쇠구슬을 쏠 때 이용하는 새총, 이른바 슬링샷은 레저용으로 인터넷에서 쉽게 살 수 있습니다.
천 원대에서 5만 원까지 가격도 다양합니다.
직경 1센티미터 남짓의 쇠구슬은 수백 발씩 새총에 끼워 팔립니다.
일부 제품은 성인에게만 판매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녹취> 새총 판매자 : "(미성년자가) 구매하는 게 불법은 아니에요.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써넣은 거고요."
취재진이 구매한 새총입니다. 얼마나 위험한 건지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먼저, 쇠구슬이 얼마나 멀리 나가는지 쏴봤습니다.
<녹취> "146미터입니다."
쇠구슬을 맞은 맥주 캔은 거품을 내며 터졌고, 유리병도 산산 조각납니다.
공기총을 다루는 사격 선수들이 쏴봤습니다.
표적지 뒤 철판을 때리는 소리나 강도가 실탄과 맞먹을 정도로 위력적이라는 평갑니다.
<인터뷰> 김석순(사격부 코치) : "공기총만큼 위력이 있는 것 같아요. 맞는 걸 보면 실탄하고 크게 차이는 없는데요."
장난감 BB 탄 총은 구매자의 나이 제한을 두고 정부가 단속까지 하고 있지만, 새총은 아무런 규제나 관리 감독도 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표창원(경찰대 교수) : "직접 맞는다면 인명 살상까지 가능한 흉기가 될 수 있는 무기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법적 규제를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묻지 마 식 쇠구슬 테러가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새총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규제가 시급해 보입니다.
현장추적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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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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