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춤의 향연…‘하나되는 아시아’

입력 2012.10.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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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묘 족과 장 족, 들어보셨나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에서도 보기 힘든 소수민족들의 춤과 우리의 민속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곰과 맞닥뜨린 여전사들이 긴 머리카락을 흔들며 도움을 청합니다.

중국의 소수민족 와 족의 무용담 엮어 만든 '와산례', 애절한 선율 속 절제된 무희의 몸짓이 보는 이의 마음을 애달게 합니다.

<인터뷰> 왕시유(서안 음악단) : "비극 소설 '홍루몽'의 여주인공 '홍루몽'의 순탄하지 못한 인생과 비극적인 삶을 그리기 위해서 슬픈 춤사위로 많이 표현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꿋꿋한 생명력을 가진 '크상꽃', 무용수들이 이를 형상화한 힘찬 군무를 선보입니다.

다리를 드러내고 사뿐사뿐, 사랑을 갈망하는 묘 족 사춘기 소녀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수줍음이 피어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춤의 하나인 동래학춤.

긴 도포 자락이 흔들릴 때마다 학의 힘찬 비상이 느껴집니다.

굿거리 장단이 어우러진 학춤은 자유분방하면서 청초한 선비의 춤사위입니다.

<인터뷰> 김미숙(경상대 아시아춤문화연구소 소장) : "올해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해서 특히 중국편으로 준비했습니다. 중국의 56개의 소수 민족들의 재미있고 다양한 춤을 모아봤습니다."

화려하고 다양한 춤을 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춤을 통해 아시아를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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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려한 춤의 향연…‘하나되는 아시아’
    • 입력 2012-10-16 07: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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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묘 족과 장 족, 들어보셨나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에서도 보기 힘든 소수민족들의 춤과 우리의 민속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곰과 맞닥뜨린 여전사들이 긴 머리카락을 흔들며 도움을 청합니다. 중국의 소수민족 와 족의 무용담 엮어 만든 '와산례', 애절한 선율 속 절제된 무희의 몸짓이 보는 이의 마음을 애달게 합니다. <인터뷰> 왕시유(서안 음악단) : "비극 소설 '홍루몽'의 여주인공 '홍루몽'의 순탄하지 못한 인생과 비극적인 삶을 그리기 위해서 슬픈 춤사위로 많이 표현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꿋꿋한 생명력을 가진 '크상꽃', 무용수들이 이를 형상화한 힘찬 군무를 선보입니다. 다리를 드러내고 사뿐사뿐, 사랑을 갈망하는 묘 족 사춘기 소녀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수줍음이 피어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춤의 하나인 동래학춤. 긴 도포 자락이 흔들릴 때마다 학의 힘찬 비상이 느껴집니다. 굿거리 장단이 어우러진 학춤은 자유분방하면서 청초한 선비의 춤사위입니다. <인터뷰> 김미숙(경상대 아시아춤문화연구소 소장) : "올해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해서 특히 중국편으로 준비했습니다. 중국의 56개의 소수 민족들의 재미있고 다양한 춤을 모아봤습니다." 화려하고 다양한 춤을 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춤을 통해 아시아를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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